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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지식/커피상식

커피를 끊어야 하는 몸의 신호 무시하지 말고 카페인 줄이기

by 하루발전 2023. 11. 27.

카페인 줄이기

카페인 과다를 알리는 증상

현대인의 필수품 하면 생각나는 게 있으시죠? 핸드폰이라고 하신 분들은 아직 카페인에서 자유로우신 것 같고, 커피라고 하신 분들은 이 글을 더 자세히 보셔야겠습니다. 이렇게 필수품이라고 할 정도로 달고 사는 커피. 몸에 나쁘지는 않지만 좋지도 않고 많으면 해롭다는 것 모두 알고 계실 겁니다. 오늘은 내 몸이 보내는 카페인 경고 신호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만성 피로

몸이 피곤하면 회복을 취해야 합니다. 그런데 보통 피곤하면 커피를 찾죠. 사실 여기서부터가 문제입니다. 출근해서 피곤하니 커피를 마시고, 저녁에 숙면을 취해야 하는데 낮에 마신 커피 때문에 잠이 오질 않죠. 그러다가 늦게 자고 다시 아침에 피곤합니다.

커피의 카페인이 졸음을 쫓고 피로를 못느끼게 하기 때문입니다. 이는 해결이 아닌 미뤄두는 것과 똑같습니다. 숙제가 있지만 옆에 계속 쌓아두고 안 보이게만 하는 것이랑 똑같죠. 심해지면 수면 리듬까지 깨지면서 불면증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또한 카페인은 몸에서 수분을 내보냅니다. 몸에 수분이 부족하면 몸이 피로에 취약하게 됩니다. 피로를 잊으려고 마신 커피가 계속해서 피로를 쌓아주고 만성피로까지 가게 됩니다.

 

2. 주말에만 발생하는 두통

주말에 푹 쉬는데 습관적으로 두통이 생기는 분 계신가요? 이는 평일에 커피를 많이 마시면서 카페인 의존증이 생긴 사람이 주말에 커피를 줄이면 흔하게 발생하는 증상입니다. 카페인은 혈관을 수축시키는 작용을 하는데 주말에 안 마시면 수축되어 있던 뇌 혈관이 팽창되면서 옆에 있는 신경을 압박게 됩니다. 신경을 압박하니 당연히 두통이 생기게 되겠습니다.

그럼 주말에 커피를 마시면 될까요? 순간적으로는 해결책이 될 수 있으나 카페인 내성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점점 더 많은 커피를 마셔야 하고 이 방법 역시 악순환으로 이어집니다.

 

3. 업무 중 갑자기 생기는 어지럼즘

열심히 일하고 있는데 순간 핑 돌면서 어지러운 적 있으신가요? '나 너무 열심히 일했나 봐' 하면서 위안하시나요? 사실은 이 역시 카페인으로 인해 생기는 현상입니다. 뇌를 많이 사용하게 되면 뇌에서는 많은 양의 산소를 사용하게 됩니다. 그런데 위에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카페인은 혈관을 수축시킵니다. 혈류량이 줄어 필요하는 만큼의 산소가 공급이 되지 않고 상대적으로 모자라게 되면서 어지럼증을 느끼게 되는 것이죠. 계속되면 뇌에 관련된 질병이 생길 수 있습니다.

 

4. 속 쓰림

너무 유명한 증상입니다. 우리 몸에는 위와 식도 사이에 식도 괄약근이라는 것이 있어 위산이 식도로 올라오지 못하도록 합니다. 하지만 카페인은 이 괄약근의 힘을 약하게 합니다. 그러면 위산이 식도로 넘어오기 쉽죠. 강한 위산이 약한 식도에 상처를 주고 염증이 생기면 메슥거리고 속 쓰림이 심해집니다. 구토까지 이어지기도 합니다. 증상이 발생해 당장 커피를 끊었다고 해도 재발이 쉬워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5. 근육 경련

눈밑이나 입술이 떨리는 경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마그네슘 부족부터 의심하지만, 카페인의 각성 작용으로 인해 발생하기도 합니다. 카페인은 이뇨작용을 일으키고, 물 대신 마시는 분들도 많아 수분 섭취도 적게 됩니다. 이로 인해 만성 탈수로 근육에서 수분이 빠져나가 경련이 더 심해지기도 하고 팔다리에 쥐가 자주 나기도 합니다. 여기저기 자주 저리고 경련이 생긴다면 카페인을 먼저 줄여보세요.

 

6. 생리통

생리통이 무슨 상관이냐 싶지만 깊은 상관이 있습니다. 자궁 근육이 수축 이완하면서 생리혈을 내보낼 때 자궁의 산소 부족으로 발생하는 통증이 생리통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너무 강하게 수축하면 생리통이 더 심해지게 됩니다. 카페인이 이런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이죠. 호르몬 작용으로 더 강하게 수축하고 통증이 심해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생리 기간에는 커피를 안 마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평소 카페인에 약하시다면 생리 며칠 전부터 안 마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몸은 우리에게 직접적으로 신호를 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못 알아채고 있는 것입니다. 미리 공부해서 몸이 보내는 신호를 대응한다면 조금 더 건강하고 나은 생활을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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