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선 가능한 촉각 방어
주변에 목에 민감한 분 있으신가요?
목걸이도 잘 못하고 목에 손이 닿으면 심하게 깜짝 놀라고 평소에 목폴라는 잘 못 입는 그런 분. 사실 잘 모르고 지나갈 수도 있지만 생각보다 주변에 이런 분들 많습니다. 보통 왜 이런지 모르고 전생에 목과 관련돼서 죽었다던지 하면서 우스개 소리로 이유를 만들곤 합니다. 그런데 이게 하나의 방어 기제인 거 알고 계셨나요? 그리고 고칠 수도 있습니다. 오늘은 촉각 방어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촉각이란?
우선 촉각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촉각은 중추신경계 발달에 가장 기초가 되는 감각으로서 외부 자극 중 나에게 위협이 되는 자극으로 부터 나를 방어해 주고 지켜주는 것입니다. 또한 외부와의 경계를 만들어 주는 것으로 나를 구분 짓고 환경과 분리시키는 감각입니다. 단순 닿는 느낌이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확 와닿지 않으신가요?
그렇다면 촉각 방어란?
우리 몸의 방어 기제의 하나로 대표적으로는 목에 뭔가 닿는 것을 위협으로 받아들여 깜짝 놀라거나 민감해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심한 경우는 장신구나 넥타이도 전혀 못하는데요, 전체 인구의 6~20%가 촉각 방어를 가지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많지요?
이는 목 뿐만이 아니라 머리, 얼굴 등 다양한 곳에 나타나기도 합니다. 목은 많은 분들이 가지고 있는 대표 증상 중 하나인 거죠. 대부분은 어렸을 때 생기다 없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성인이 되서도 이런 기제를 유지하고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치료해야 할까요?
질환이 아니기 때문에 치료가 필수는 아닙니다. 다만 심한 분들은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수도 있기 때문에 고쳐나가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약 2~3시간마다 향기가 좋은 로션을 바른다던지 해서 해당 부위의 촉각에 좋은 기억을 덧씌우면 증상이 개선되거나 나아지기도 합니다.
아이들의 촉각 방어
생후 채 1년도 안된 어린 아기인데도 예민한 아이들이 있습니다. 단순히 아기가 어리고 예민해서 그렇다고 여기기 쉽지만 아래 리스트들을 한 번 체크해 보세요. 촉각 과잉 처리로 인해 모든 또는 특정 촉각에 대해 예민하고 두려워 촉각 방어 형태일 수도 있습니다.
- 작은 촉각에도 크게 반응
- 조금만 묻어도 닦거나 옷을 갈아입는다.
- 촉감 놀이를 싫어하거나 주저한다.
- 옷의 색이나 디자인 보다 재질만을 따져서 입는다.
- 옷의 라벨이나 지퍼, 소매에 예민하다.
- 특정 식감에 편식한다.
이런 아이들은 겉으로 보기에 예민해 보이나 촉각이 두려운 것일 수도 있습니다. 보통 자라면서 두려워해야 하는 촉감과 탐색으로 나눠지는데 더욱 많은 촉감들을 두려워하는 것이지요. 이럴 경우 새로운 도전에 소극적이 되기 쉽고 그래서 지능이 정상임에도 다른 발달 영역에 영향을 끼치기도 합니다.
반대로 과소 처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겉으로는 둔감해 보이는 경우지만 위험할 정도의 큰 자극에만 반응하기 때문에 자극으로부터 내 몸을 지키기가 힘듭니다. 또한 스스로 괜찮기 때문에 상대방도 괜찮다고 여겨 행동이 거칠고 대인 관계가 어려워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촉각 방어 개선하기
꼭 껴안거나 모포나, 이불로 감싸는 놀이 등을 통해 촉각에 익숙해지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는 좋아하는 장난감 등을 통해 능동적인 접촉을 만드는 것도 좋습니다. 장난감에 클레이를 붙여 자연스러운 놀이를 한다던가 볼풀에 장난감 찾기 놀이와 같이 자연스럽고 좋아하는 행동을 통해 촉감을 늘려가는 것입니다. 이렇듯 일상이나 놀이를 통해서 좋은 경험을 계속 만들어주고 자연스럽게 익숙해지게 하면 됩니다.
'하루지식 > 생활상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집에서도 흐린날도 필수품 선크림 피부노화를 막기 위한 제대로 바르는 방법 (0) | 2024.05.06 |
---|---|
자취방 구할 때 부동산 가기 전 확인 사항 읽어보면 도움되는 글 (0) | 2024.04.23 |
오히려 먹으면 안 좋은 영양제? 알고 먹어야 한다! (0) | 2024.04.15 |
흰머리와 새치의 차이와 새치 줄이는 방법 정리 (0) | 2024.04.10 |
젊게 살기 위한 노화를 늦추는 방법! 가속 노화의 원인 악순환 고리 끊기 (2) | 2024.04.0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