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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지식/생활상식

예약 전 꼭 다시 읽어봐야 하는 건강 검진 항목과 알아야 할 팁

by 하루발전 2023. 12. 7.

꼭 받아야 하는 건강검진

요즘 보면 나이가 어리다고 해도 안전하지 않고 주기적으로 건강검진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이 건강검진이 자주 받는 게 아니라 빨라도 1년에 한 번, 자영업이나 별도의 직업이 없으신 분들은 더 긴 텀을 가지고 검진을 받으시기도 합니다. 아프고 나서 발견하면 늦는 경우가 많아 미리 발견하기 위해 더 잘 알아야 하지만 어렵기만 합니다. 그래서 제가 건강검진에 대해서 간단하게 정리해 보겠습니다. 모든 사항은 개인과 상황에 따라서 다르고 대략적인 의견만 전달드리는 것이니 필요하다면 반드시 전문의에게 상담받으시길 바랍니다.


건강 검진 시기

모든게 비슷하지만 비수기에 받기 추천드립니다. 직장인들이라면 1년에 한 번 꼭 받아야 하고 바빠서 미루다가 연말에 받기 쉽습니다. 그러다 보니 연말인 11 ~ 12월이 극성수기입니다. 이 시기에는 원하는 날짜를 잡기도 힘들고 특히 내시경은 예약이 가득 차 있어서 더욱 힘듭니다.

또한 여유가 있어야 검사도 상담도 더 성의 있고 자세하게 볼 수 있기 때문에 비성수기인 1 ~ 2월을 추천드립니다.

 

 

검사와 진료의 구분

가끔 건강 검진을 병원 진료와 혼동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건강 검진은 검사입니다. 다양한 기계들을 사용해서 영상, 사진, 측정 등을 하고 이를 판독까지 하는 것입니다. 여러 상황과 의견, 증상을 듣고 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진료와는 명확히 다릅니다. 검사에서 이상 증상이 나온다면 이를 바탕으로 연계되어 진료를 받으러 가셔야 합니다.

여기서 촬영한 영상이나 사진을 CD copy해서 간다면 자료로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미리 알아두시면 좋겠습니다.

 

건강 검진 장소

그렇다면 어디서 받는게 좋을까요? 건강 검진에는 크게 공장형 검진 센터(KMI), 2차 병원, 대학 병원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보통 회사에서 받을 때는 지정된 검진 센터에서 받고 복지 차원으로 몇 년에 한 번씩 병원을 연계해서 종합 검진을 받기도 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기본 검진의 차이는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지병이 없다면 일반 검진 센터도 충분하며 오히려 같은 곳을 지속적으로 가면서 그동안의 결과를 기록 관리 하는는 것이 중요합니다. 추적 관찰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대학 병원은 진료 연계성이 좋고 시설, 장비 등이 좋기 때문에 특별한 검진들이 가능한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일반 검진 센터에서는 빠르게 회전이 돼야 하기 때문에 만약 시간이 소요되는 시술이 필요하다면 종합병원으로 의뢰서를 써서 연결 시키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또한 응급 상황 대처가 가능해서 고령환자분들도 가능한 검사들이 있습니다. 사랑니 뽑을 때 낮에 가거나 대학병원 가야 한 것과 같은 원리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고령이나 지병이 있으시다면 검진 센터보다 병원을 추천드립니다.

 

검사 항목 고르기

가족력, 생활 습관, 환경, 기존 검진 결과에 따라 다르니 참고로만 보시면 됩니다.

일반적으로 패키지 상품이 다르고 검진 항목들의 변화가 있지만 일반 검진에서 추가 구성이 들어가는 것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일반 검진 패키지

기본적으로 키, 체중, 시력, 허리둘레, 인바디 측정하고, 피검사, 청력, 상복부 초음파나 위 내시경 정도까지 진행합니다. 상복부 초음파에서는 간, 신장, 담낭, 담관, 비장 정도는 검사가 가능하나 췌장은 전체적으로 보기 어렵습니다.

 

 

+ 대장 내시경

예전에는 늦게 받아도 된다고 했지만 식습관이 서구화 되고 육식이 늘어나면서 빨리 받는 것이 좋습니다. 30대라도 한 번 받아놓으면 좋습니다. 여기 결과에서 깨끗하다면 3~5년 한번씩이면 충분합니다. 준비하는데 상당히 힘들지만 그만큼 정확한 결과를 얻기 위해서 사전 식사 조절이 중요합니다. 내용물을 비우기 위해 2~3일 전부터 식사를 가려서 하고 전날에는 약으로 준비를 해야 합니다.

 

 + CT

흡연자는 폐 CT 추천드립니다. 요추, 경추는 불편한 분들만 받으며 되며 먼저 선제적으로 받을 필요는 없습니다. 뇌 CT는 습관적으로 두통이나 편두통이 있으신 분들은 한 번 받아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관상동맥, 석회화 CT의 경우 혈관의 건강을 체크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20 ~ 30대는 괜찮지만 비만, 흡연, 고지혈증, 당뇨, 고혈압을 가지고 계신 분들은 추천드립니다.

 

 + 초음파

갑상선은 미리 받아두면 좋습니다.

경동맥 초음파의 경우 뇌로 올라가는 목에 있는 동맥 혈관 상태 진단하는 것으로 기회가 되신다면 이 것도 추천드립니다.

유방 초음파는 35세 이상이면 추천드리며, 맘모그래피와 같이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임플란트 넣으신 분들은 보형물 주위 구축이 왔는지 확인 꼭 해야 하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관리하시면 좋습니다. 그러나 유방암은 검진이 어려워 건강검진에서 하는 것도 좋지만 이상이 있으면 유방외과  진료를 꼭 따로 받으셔서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전립선, 자궁(질) 초음파는 이상이 생기면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그래서 건강 검진에서 받기보다는 주기적으로 비뇨기과나 산부인과를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진료와 진단의 차이입니다.

심장은 일반 검진 센터에서는 결과를 해석하는 부분이 많이 부족함. 이것보다 다른 검진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 MRI

뇌 MRI / MRA가 있습니다. MRI는 익숙한데 MRA는 뭔지 잘 모르겠네요. MRI는 뇌의 단면, MRA는 뇌의 혈관을 보는 것이라고 합니다. 물론 같이 하는 게 제일 좋지만 아니면 번갈아 가면서 검진받기를 추천드립니다. 꼭 뭘 먼저 받아야 하냐고 하면 MRA를 먼저 받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뇌동맥류와 같은 뇌혈관 증상들이 복병처럼 숨어 있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다 괜찮으면 자주 할 필요는 없고 10년에 한 번 정도 할 수는 있지만 나이가 들 수록 조금 더 자주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 그 외 검사들

유전자 검사, 스트레스 검사는 느낌에서도 오시겠지만 비추천입니다. 위조영술은 과거의 검사법으로 위내시경으로 더 확실하게 검진 가능합니다. 골밀도는 40대 이후에 받으시면 됩니다.

 

그 외주의 사항

복용하고 있는 약의 종류는 미리 파악하고 가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부모님이 검진을 받으러 가시면 평소 복용 중인 약을 알아가시거나 가져가시길 추천드립니다. 

내시경에서 수면 검사를 하였다면 절대 활동적인 운동이나 운전은 금지입니다. 다 깼다고 생각하지만 빠른 대응이 어렵습니다.

결과지가 나오면 꼭 읽어보세요. 열심히 받으시고 안 읽어보면 소용이 없습니다. 진료를 추천하는 경우도 있으니 이럴 때는 빼먹지 말고 꼭 받으세요.

여성분들의 경우 생리 기간도 큰 영향은 없습니다. 다만 자궁 경부암 검사와 소변 검사에서 오류가 생길 수 있으니 피하는 게 여러모로 편하긴 합니다.

 

 

이렇게 대략적인 내용들을 말씀드렸습니다. 정답이 아니라 참고용이니 꼭 자신의 상황에 맞게 검진을 받으시고 무엇보다 주기적으로 잘 받으시는 게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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