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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지식

ESG란? 뜻부터 사례까지_간단하고 자세하게 알아보자

by 하루발전 2021. 3. 23.

안녕하세요.

오늘도 하나 더 배워가는 하루 발전입니다.

ESG

요즘 하루가 멀다 하고 뉴스에서 많이 들리는 단어입니다.

저한테는 그냥 먼 나라 이야기구나라고 생각했었는데, 얼마 전에 업무 중에 요새의 화두라며 문의가 와서 '아 이게 중요하구나'라고 알게 되었지요.

 

ESG라고 하면 무엇인지?

한 번 간단하고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한 줄 정리


ESG 란?

기업의 비재무적 요소인 'Environment' / 'social' / 'Governance'(환경 / 사회 / 지배구조)의 머리글자를 딴 말.

 

더 자세히 알아보자


■ ESG 경영 광고???

 

이름만 말해도 알 기업들이 앞다투어 기사를 내고 있습니다.

'ESG 위원회' 신설

'ESG 경영체계' 구축

'ESG 경영 강화' 논의

이런 것들이 무슨 말일까요???

 

요즘 모 외국계 가구회사를 보면 환경을 생각한다는 메시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가구회사면 어마어마한 양의 목재를 사용할텐데 좀 의아하긴 하면서도 그러한 메세지를 담아 많은 비용을 투자해서 광고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한 켤레의 신발을 사면 한 켤레를 기부하는 신발 브랜드도 있었고, 자사 제품의 사용을 최소화해달라는 아웃도어 브랜드도 있습니다. 왜 그러는 걸까요? 어떻게 이런 기업들이 세계적인 기업이 되었을까요???

 

우리나라에도 회사 이름 앞에 신을 뜻하는 갓-을 붙여 부르며 구매 운동을 하기도 합니다. 반대로 갑질 논란이 일어난 기업에는 불매운동을 서슴지 않으며 평소에 애용하던 제품도 단 번에 돌아섭니다. 왜 그러는 것일까요????

 

환경과 기업

과거에는 기업에 투자할 때 판단하는 기준이 재무적 성과만이 중요시되었습니다. 회사, 기업의 목적은 돈을 버는 것이고, 그 돈을 잘 버는 회사가 최고였던 것이지요.

그러나 지금에 와서는 장기적 관점의 기업 가치와 지속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그에 영향을 주는 ESG의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이지요. 돈을 얼마나 번 것도 중요하지만 돈을 어떻게 벌었는지도 중요해졌습니다.

 

쉽게 말하면 소비자들의 의식 수준이 올라가면서 기업이 환경이나 사회를 위한 활동을 진행하고 지배구조가 깨끗하다면 그 기업을 더 높게 쳐주면서 앞으로도 성장할 것이라고 보는 것이지요.

다시 말하면 매연 뿜고 폐수 방출하면서 저렴하게 물건을 내보내는 기업보다, 조금 더 비싸더라도 환경과 사회를 생각하며 제품을 제작하는 회사의 매출이 더 높을 것이라 판단하는 것입니다.

 

 

■ CSR과 ESG의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기업이 좋은 일을 하는 것이라면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기업 사회 책임)과 차이가 무엇인지 궁금하실 텐데요. CSR은 기부와 같이 윤리, 자선적 책임에서 사회에 기여를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ESG는 기업의 활동 중에 사회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는 경영활동으로 투자자의 입장을 나타냅니다. CSR은 선택사항이나 ESG는 필수적 사항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 ESG의 활용

 

세계 금융기관들이 ESG 평가정보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2000년도에 영국이 도입 후 독일, 캐나다, 프랑스 등 많은 나라에서 연기금을 중심으로 ESG 정보 공시 의무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역시 ESG 공시를 의무화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25년부터 30년까지 단계적 확대 계획입니다.

 

환경(Environment)에는 폐수 관리, 매연과 같은 환경오염은 당연히 포함되어 있으며 요즘의 화두는 탄소배출이나 기후 변화의 영향입니다.

사회(Social)에는 고용평등, 지역사회 기여 등이 있습니다.

지배구조(Governance)에는 투명경영, 사업윤리, 부정부패 척결 등입니다.

 

내 생각 더하기


기업과 사람

요즘 홍대의 치킨집을 모두 아실 텐데요. 바로 그 '돈쭐나고' 있는 집입니다.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짧게 설명해 드리면, 어려워 보이는 형제에게 치킨을 무료로 제공했고 그 형이 프랜차이즈 본사에 선행을 편지로 전달했습니다. 이것을 알게 된 많은 소비자들은 돈으로 혼날 정도로 보답해야 한다며 주문이 쇄도했습니다. 그러나 그 돈으로 또 기부를 한 것이 알려졌고 더 돈쭐나고 있는 중입니다.

 

그 치킨집은 코로나로 인하여 경영난을 겪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때 배고픈 형제가 보였고 눈앞의 작은 이익보다 작게나마 사회를 생각한 것이지요. 이는 곧 매출적 보답으로 돌아왔습니다.

 

제 주변만 해도 조금 더 비싸더라도 친환경 제품을 선호하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싸고 좋은 가성비만 찾던 예전과는 달리 주변을 둘러보고 환경을 생각하며 소비가 이뤄지고 있는 것이지요. 이런 소비패턴은 기업의 매출로 이어지기에 투자에도 중요한 요소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분야에 관심이 있으신가요? 한 번 그 분야에 잘하고 있는 기업을 눈여겨보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오늘도 하루 한 가지 배워보았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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