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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지식

노블레스 오를리주 뜻부터 사례까지_간단하고 자세하게 알아보자

by 하루발전 2021. 4. 1.

 

안녕하세요.

오늘도 하나 더 배워가는 하루 발전입니다.

 

노블레스오블리주

얼마 전에는 미투 운동, 그리고는 빚투, 요즘은 학폭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기업들은 사회 공헌 활동을 중요시하다 ESG 경영에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ESG에 대해서는 지난번 제가 쓴 글 보시면 간단하고 자세하게 알아볼 수 있습니다.)

2021.03.23 - [하루 지식] - ESG란? 뜻부터 사례까지_간단하고 자세하게 알아보자

 

도덕적 의식이 중요하게 여겨지는 지금 오래전부터 모범 시 되는 단어가 있습니다.

'노블레스 오블리주'

어떤 내용인지 뜻부터 사례까지

한 번 간단하고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한 줄 정리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란?

높은 사회적 신분에게 부여되는 도덕적 의무.

 

더 자세히 알아보자


■ 유래

프랑스혁명 당시 강조되던 노블레스 오블리주

프랑스의 정치가이자 작가였던 가스통 피에르 마르크가 자신의 책 <격률과 교훈>에서 처음 쓰면서 시작되었습니다.

높은 신분, 고귀함, 귀족을 뜻하는 '노블레스'책임을 뜻하는 '오블리주'가 합쳐진 프랑스어입니다.

1808년의 프랑스는 격동의 시기였는데요, 프랑스혁명과 나폴레옹의 등 장고 같이 역사적인 일들이 일어나면서 그 시대의 사회성을 말하고자 하였습니다.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로마

더 거슬러 올라가 보면 로마시대까지 올라갑니다. 초기 로마에서는 왕을 비롯하여, 고위 귀족들의 봉사, 기부 등의 전통이 있었다고 합니다. 이는 단순히 의무라고 생각하기보다는 명예로 인식되면서 경쟁이 붙기도 했다고 합니다. 봉사와 기부의 경쟁이라니 좋은 문화 아닌가요? 이뿐만이 아니라 고위층이 전쟁에 참여하는 것은 더욱 확고했다고 합니다. 로마가 제2차 포에니 전쟁을 할 때는 최고 지도자인 '콘술(집정관)'만 13명이 전사했다고 합니다. 지금의 고위층 병역 기피 문제와 보면 대조적이네요.

 

 

■ 사례

가장 유명한 사례 중 하나가 '칼레의 시민'입니다.

로댕의 작품으로도 알려져 있는데요, 14세기의 백년전쟁 중 요점 지였던 프랑스 칼레가 잉글랜드 군에게 1년 동안 저항하다가 점령당했습니다. 이에 시민들은 학살당할 위기에 처했는데요, 이를 대신해 지도자 6명을 넘긴다면 살려주겠다고 합니다. 도망갈 만도 한 지도자들은 시민들을 살리기 위하여 스스로 목에 줄을 감고 출두하였습니다. 이에 감탄한 왕비 필리파 에노가 태아에게 해가 될 것이 우려된다며 간청하여 모두 살게 되었고 이를 기리기 위해 동상으로 제작하였다는 이야기입니다. 사실 이 이야기는 실화라기보다는 시민 대표들이 항복을 나타내던 형식적인 의례가 미화되면서 이와 같이 전해지고 있다고 합니다.

 

2차 세계대전 기념관

그렇다면 실제 이야기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6.25 전쟁 당시 미국의 참전 용사들 중 142명이 장성들 즉, 고위 군인들의 아들이었습니다. 

세계 1, 2차 대전 당시에는 영국 고위층이 다니는 이튼칼리지의 2,000여 명이 전사하여 교내 교회 건물에 이름이 새겨져 있다고 합니다.

핀란드는 노블레스 오블리주 법이 있는데요. 소득 수준에 따라 벌금이 달라집니다.

한 부호는 과속을 하여 약 8,700만 원의 벌금을 낸 것이 이슈가 된 적도 있지요.

 

 

그럼 우리나라는 어떨까요?

조선말의 몰락한 양반들이나 친일파들을 기억하기 쉬우나, 실제 유교 사상의 이념은 노블레스 오블리주와 유사합니다.

사대부, 군자의 의미는 먼저 모범을 보인다는 뜻이고, 백성들을 교화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임진왜란과 같이 국난에 재산을 내놓거나 앞서는 사람들이 지역 유지나 양반층이었다고 합니다. 

또한 이시영, 이회영 가문도 유명하지요. 엄청난 부자였지만 전 재산을 독립운동을 위해 썼고 6형제 중 다섯이 고문사, 객사, 아사까지 했다고 하니 진정 자신의 모든 것을 내던졌습니다.

 

 

■ 비판

사실 좋아만 보이는 이런 문화에도 비판 거리는 있습니다.

바로 지나 칠정도로 엘리트주의가 묻어있다는 내용인데요. 일반인이나 고위층이나 같은 사람인데 같이 기부하고 같이 병역을 이행해도 고위층의 선행이 더 크게 나타내는 게 문제입니다. 재벌이나 연예인들이 해병대에 입대하거나 병역을 이행하면 이슈가 되는 것이 이상하지요.

 

사실 가진 게 많지 않은 사람이 기부하고 의무를 지는 것은 더 많은 희생이 필요한 일입니다.

그러나 그런 것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 사람들이 피하지 않고 이행하는 것도 큰 용기가 필요합니다.

비판에서의 맹점은 같은 책임과 선행을 한다는 것입니다.

노블레스 오블리주는 사례에서 말했던 목숨이나 전재산 같이 자신의 책임과 의무보다도 더 많은 것을 내던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더 많은 것은커녕 일반적인 것도 피하려는 경우가 많기에 딱 의무만 이행해도 이슈가 되는 게 슬픈 현실이지요.

내 생각 더하기


사회가 발전해서 그럴까요? 인터넷의 발달로 정보 공유가 쉽고 빨라져서 그럴까요?

요즘 들어 부쩍 도덕적 의무가 중요시되고 선행이 돋보입니다.

 

"Much is given, much is required"

많은 것을 받는 사람은 많은 의무가 있다.

케네디 미국 전 대통령의 취임 연설이었다고 합니다.

멋진 말이네요.

 

고위층이라고 말하긴 그렇지만 코로나 시기에 어려운 소상공인을 위하여 착한 임대인 운동을 하는 곳도 많이 있습니다.

가질수록 더 가지고 싶고 피할 수 있으면 피하기 마련이지만 책임과 의무를 느끼고 먼저 모범을 모이는

노블레스 오블리주!

이렇게 어려운 시기에 더 필요한 생각이 아닌가 싶습니다.

오늘도 하루 한 가지 배워가는 하루 발전이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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