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키 입문 가이드
요즘 또 하나의 트렌드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위스키가 유행입니다. 코로나 때부터 홈파티가 유행하고 집에서 술을 먹는 다양한 문화들이 만들어졌습니다. 그중 위스키의 매력에 빠진 젊은 세대들이 다소 비싼 제품들임에도 불구하고 소비를 아끼지 않습니다. 그러나 소주랑 맥주 밖에 모르던 우리에게 위스키는 생소하기 마련인데요. 알고 보면 간단한 위스키 초보용 설명 공부하면서 적어보았습니다.
지역에 따른 위스키 분류
스코틀랜드에서 만든 위스키 = 스카치 위스키
아일랜드에서 만든 위스키 = 아이리쉬 위스키
미국에서 만든 위스키 = 아메리칸 위스키, 버번위스키, 테네시 위스키
일본에서 만든 위스키 = 재패니스 위스키
뭐든 원산지를 가장 먼저 따집니다. 와인처럼 위스키도 유명 지역들이 있고 부르는 명칭이 있습니다.
재료에 따른 위스키 분류
■ 맥아 → 몰트 위스키
- 하나의 증류소에서 맥아로만 만든 위스키 = 싱글 몰트 위스키
(멕켈란, 발베니, 글렌피딕)
■ 옥수수, 밀, 호밀 등 → 그래인 위스키
■ 몰트 위스키와 그래인 위스키를 섞은 위스키 = 블렌디드 위스키
(조니워커, 밸런타인, 시바스리갈, 로열살루트)
■ 미국에서 제조된 옥수수 위스키 → 버번위스키
가장 익숙한 게 블렌디드 위스키입니다. 이런저런 술을 섞었다고 해서 품질이 나쁘거나 한 것은 아닙니다. 더 새로운 풍미와 맛을 끌어내기 위해서 마스터 블렌더들이 여러 증류소에서 원액을 자신의 배합 방식대로 섞은 것을 말합니다. 일생을 위스키에 올인한 장인들의 솜씨입니다.
위스키의 맛 표현
위스키는 스모키, 과일향, 바닐라향 크게 3가지로 말합니다.
스모키
입문 와인으로는 조니워커 레드나 조니워커 블루가 대표적입니다.
특히 스모키향이 강해지면 피트향이 난다고도 합니다. 스코틀랜드에는 '이탄'이라는 토양이 있는데 이를 태워서 몰트를 건조시키면 향이 몰트에 베이며 스모키 한 향이 강해집니다. 이걸 '피트향'이라고 많이 하고 병원향이라고도 표현할 정도로 호불호가 강합니다. 대표적인 위스키로 탈리스커가 있네요.
과일향(프루티)
향긋하고 목 넘김이 부드러운 느낌으로 입문용 술은 제임슨, 몽키숄더가 있습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술은 밸런타인이나, 시바스리갈, 발베니, 글렌리벳 등이 있네요. 요즘 주변에서 가장 많이 듣는 종류입니다.
바닐라(버번)
에반 윌리엄스, 짐빔이 가장 대표적인 입문용 위스키이며, 잭다니엘이 가장 친숙합니다. 에반 윌리엄스 같은 경우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이 팔린다고 할 정도로 인기가 많다고 합니다. 2만 원대로 저렴하니 도전해 보시는 것도 좋겠어요. 조금만 지불하신다면 와일드 터키 101도 있습니다. 강력한 맛이 버번의 진가를 보여줍니다.
위스키 용어
캐스크
위스키를 숙성시키는 통이 오크통입니다. 이 오크통을 크기에 따라 배럴이나 캐스크라고 부릅니다. 위치에 따라 온도와 습도가 미세하게 달라서 숙성, 증발량 등이 달라 미묘하게 맛 차이가 납니다. 보통은 여러 캐스크에서 섞어서 만들지만 하나에서만 담아 만드는 것을 싱글 캐스크라고 합니다.
캐스크 스트렝스
캐스크 스트렝스는 물을 타지 않은 캐스크 안의 그대로 제품화 한 제품입니다. 물을 탄 것이 나쁜 걸까요? 우리는 소주와 전통 방법 소주에 대해서 아는 분들은 물을 타는데 거부감이 있을 수도 있지만 이는 꼭 필요한 과정입니다. 물을 타서 알코올 도수를 맞추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량 생산이 가능합니다. 캐스크마다 도수의 차이가 나고 이를 전부 커스텀화 할 수는 없으니까요. 캐스크 스트렝스는 블렌딩을 통해서 도수를 일정하고 맞춘다고 합니다.
더블 우드
더블 우드는 각각 다른 캐스크에서 옮겨서 숙성시키는 것을 말합니다. 캐스크마다 특징과 향이 다르므로 이를 통해 블렌딩과는 또 다른 맛을 보여줍니다.
프루푸
프루푸는 보통 도수를 나타내는 용어입니다. 프루푸 앞의 숫자를 반으로 나눠주면 알코올 도수가 됩니다.
위스키 니트 / 온 더락
그대로라는 의미로 아무것도 섞지 않고 마신다는 의미입니다. 반대로 온 더락은 잔에 얼음을 타서 마시는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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