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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지식/음주상식

다 같은 양주가 아니다 위스키 브랜디 럼 차이점과 양주 구분법

by 하루발전 2023. 6. 4.

양주 별 특징 알아보기

요즘 위스키 열풍이 불면서 관심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그냥 양주라고만 했지 위스키도 양주, 브랜디도 양주 아닌가요? 그러다 보니 위스키, 브랜디, 럼과 같이 술들의 차이도 모르고 그냥 나오는 대로 불렀습니다. 이제는 그럴 수 없다 싶어서 양주의 종류에 대해서 공부해 보고 구분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양주의 종류와 구분


위스키

위스키는 우선 보리로 만들 술입니다. 보리에 싹을 틔운 것을 맥아라고 하고 여기에 물, 효모를 넣어주면 발효하면서 술이 만들어 집니다. 이 술을 증류해서 오크통에 숙성한 것을 위스키라고 총칭합니다. 보리로 만든 술 하면 맥주가 먼저 떠오르실 텐데요, 맥주는 맥아로 만든 맥즙에 홉과 효모를 넣어서 발효시키면 만들어집니다. 보리만 같을 뿐 들어가는 성분과 제조 과정이 다릅니다.

보리에 수분을 공급하면 발아하게 되고 이 과정에서 많은 효소들이 생성됩니다. 적절할 때 수분 공급을 멈추고 건조 시키면 보리의 발아가 멈추게 됩니다. 이렇게 건조시키는 과정의 차이에서 일반 위스키들과 피트 위스키가 나누어집니다.

피트 위스키의 경우에는 '이탄'을 태워서 열기로 건조합니다. 이때 이탄에서 나오는 연기가 스모키 한 향을 입힙니다.

다시 돌아와서 잘 건조한 맥아를 가루 내서 65도 정도 따뜻한 물에 두면 위에서 발생하였던 효소들이 보리를 분해하면서 맥즙이 만들어집니다. 맥즙에 효모를 넣어주면 효모가 알코올과 이산화탄소를 발생시킵니다. 이렇게 알콜 도수 10~15도 정도의 술이 만들어집니다. 이를 증류기를 통해 증류해서 40도 이상의 술을 만들고 오크통(캐스크)에 숙성시키면 위스키가 완성됩니다.

보리가 주원료이지만 다른 것들도 사용합니다. 그에 따라 종류가 나누어지고요. 보리만 사용하면 몰트 위스키, 보리 외에 밀, 옥수수, 쌀 등 사용하면 그레인위스키, 두 개를 섞으면 블렌디드 위스키가 됩니다.

원료 외에도 증류기 형태, 증류 방법, 블렌딩, 캐스크, 온도, 습도, 알코올 도수 등에 따라 위스키 맛이 크게 차이가 나고 다양한 브랜드들이 있습니다. 브랜드만큼 중요한 게 마스터 디스틸러입니다. 다양한 조건을 총괄하는 책임자이기 때문에 유명 마스터 디스틸러는 위스키 자체를 대표한다고도 할 수 있겠네요.

 


브랜디

와인은 보통 포도로 만든다고 알고 있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포도는 와인인데? 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와인을 증류시킨 게 브랜디죠. 그러나 포토로만 만든 것이 브랜디는 아닙니다. 사과, 체리 등 과실들도 브랜디의 원료로 사용합니다.

브랜디의 가장 대표적인 술이 꼬냑입니다. 꼬냑이라고만 하면 어느나라 술 같으신가요?? 저는 뭔가 일본스럽기도 하고 중국스럽기도 하고 발음이 좀 그렇더라고요. 그런데 꼬냑은 프랑스 술입니다. 아주 구체적인 규제로 관리되고 있습니다.

 

꼬냑은 

프랑스 꼬냑 지방에서 수확된 백포도만 이용해서 만들어야 합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와인을 두 번 증류해야 하고, 오크통에 2년 이상 숙성시켜야 합니다. 도수는 40도 이상, 싱글이 아닌 블렌딩이 필요합니다. 이렇게 됐을 때도 등급을 매기고 철저하게 구분합니다.

VS 또는 쓰리스타 : 2년 이상 숙성
VSOP, RESERVE : 4년 이상 숙성
나폴레옹 : 6년 이상 숙성
XO : 10년 이상 숙성
XXO : 14년 이상 숙성

위스키는 보통 보리, 브랜디는 보통 포도, 그럼 럼은 무엇일까요? 바로 사탕수수입니다.

사탕수수로 설탕을 만들고 남은 부산물로 만든 술입니다. 부산물에서 나온 당류를 활용해 만든 술을 증류해서 숙성시키면 럼이 됩니다. 그 유명한 캡틴큐가 유사 럼입니다. 그리고 보통 영화의 해적들이 먹는 술이 바로 럼입니다. 럼도 종류가 엄청나게 많습니다. 우리가 잘 아는 화이트럼에서부터 말리부 같은 플레이버 럼까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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