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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지식/생활상식

원숭이 두창이 뭐야? 원숭이 두창에 대한 정보와 위험성, 의문점 바로 알기

by 하루발전 2022. 6. 1.

원숭이 두창

지난 2년간 전 세계를 공포에 몰아넣었던 코로나가 종식되가면서 일상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그동안 입었던 경제적 피해 외에도 억압된 생활에 억눌려 있던 사람들에게는 전염병은 커다란 공포로 다가올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이런 코로나가 정말 종식되기도 전에 새로운 전염병 확산이 의심되며 전 세계를 다시 긴장하게 하고 있습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원숭이 두창입니다.

원숭이 두창은 1970년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첫 인간 환자가 보고된 후 사상 최대 규모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영국에서 확인된 지 3주 만에 캐나다, 포르투갈, 스페인 등 유럽을 넘어 미국까지 최소 20여 개 국가에서 확진 및 의심 환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원숭이 두창에 대해서

1. 원숭이 두창이 뭐야?

원숭이 두창은 '사람 두창(천연두)'와 유사한 Monkeypox 바이러스에 의한 전염병입니다. 사스나 일본 뇌염과 같이 동물과 사람 사이에도 전파가 되는 인수공통 감염병입니다. 천연두보다는 전염성과 증상이 낮습니다.

원숭이 두창의 대표적 증상으로는 전신과 손에 퍼지는 수포성 발진이 특징입니다. 그 외에도 발열, 오한, 두통이 수반되기도 합니다. 잠복기는 보통 6~13일 정되입니다.

1958년 덴마크의 연구실에서 사육되던 필리핀 원숭이에게서 처음 발견되어 '원숭이 두창'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2. 어떻게 전파되나?

쥐와 같은 설치류가 중요한 전파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바이러스 전파는 사람의 피부, 호흡기, 점막을 통해서로 이루어집니다. 그 외에도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건을 통해서도 전파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3. 어떻게 치료하나?

원숭이 두창은 PCR, 바이러스 배양등으로 진단이 가능합니다. 전용 치료제는 없고 보통 항바이러스제를 사용합니다. 일반적으로는 자연 회복이 되나 아프리카에서 주로 발생하여 의료환경이 낙후된 탓으로 최대 10%의 치사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천연두 백신이 원숭이 두창을 85% 정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원숭이 두창에 대한 의문점

1. 어떻게 시작되었는가?

원숭이 두창은 크게 중앙아프리카와 서아프리카 두 종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중앙아프리카 균은 치사율 10%에 이르나 서아프리카 균주는 보통 1% 정도로 훨씬 낮습니다. 현재 유행 중인 원숭이 두창 바이러스에 대해서 과학자들이 미국, 독일, 프랑스의 환자들에서 채취한 유전자 염기 서열을 분석한 결과 서아프리카 균주와 매우 유사하다고 합니다.

아프리카에서 발생하고 있는 원숭이 두창이 해외에서 퍼지게 된 이유는 가장 단순한 추론으로 방문한 사람이 동물이나 사람과 접촉해 전파된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바이러스학자 버니 모스 연구원)

그러나 이미 아프리카 밖에서도 사람이나 동물에게 전파되고 있었다는 가설도 있습니다. 이제 아프리카만의 토착병이 아니라는 것인데요, 사실 원숭이 두창 바이러스는 사람의 몸에 전파되었을 경우 가시적으로 보이는 증상이 있기 때문에 이는 확률이 낮습니다.

 

2. 발병을 막을 수 있을까?

코로나 백신은 예방 효과가 제대로 발휘하려면 접종 후 2주의 시간이 필요하지만 수두 백신은 노출 후 4일 이내에 접종하면 예방 효과가 발생한다고 합니다. 이는 수두 바이러스의 잠복기가 길기 때문인데요, 이 때문에 원숭이 두창이 발병한 이후로 많은 국가들이 수두 백신을 구입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백신이 발병에 효과적이기 때문에 의료종사자, 감염된 사람과 접촉한 전원, 감염 위험성이 높은 집단을 대상으로 접종하는 것이 유효한 전략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3. 이전과 다른가?

보통 원숭이 두창은 감염된 사람이나 동물의 병변, 체액, 호흡기 등과의 접촉을 통해 퍼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에 유행하기 시작한 원인으로는 성행위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그로 인해 전염성이 강해 지거나 성병화 했다고 볼 수 있을까요? 그런건 아니라고 합니다. 우연히 그 집단에 유입되서 계속 퍼지고 있고 다른 바이러스에 비해 신체 밖에서 오래 생존할 수 있기 때문에 조금 더 전파 되었을 뿐 더 강해지거나 위험도가 올라갔다고 보기는 힘듭니다.


코로나 역시 전염성이나 증상들이 무섭기도 했지만 가장 무서운 것은 모르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었습니다. 아직 코로나에 대해서 명확한 것이 없고 그러다 보니 대응이 맞는지 의심하며 검증해 나갈 수밖에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원숭이 두창 역시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았던 것이기에 더욱 무섭지 않은가 싶습니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에 의하면 치사율도 높지 않고 대응 방안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단순히 두려워 하기보다는 잘 알아보고 현명하게 대응하여 조속히 마무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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