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는 화장하는 남자들이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자신을 꾸미는 데 많은 노력을 들이고 있습니다. 외모를 꾸미는데 시간이나 돈을 아낌없이 투자하죠. 이런 사람들을 일컫어 그루밍족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증상이 심화되어 집착증세를 보이면 여러 심리적 증상들이 발현되기도 하는데요, 그루밍족과 아도니스 증후군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그루밍족이란?
미국에서 처음 시작 되 전 세계 트렌드로 자리 잡은 문화 중 하나입니다.
마부가 말을 목욕시키고 빗질하는 것을 그룸(groom)이라고 합니다. 이에서 유래한 그루밍(grooming)은 몸단장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자신의 외모를 가꾸는데 열중하는 남성들을 그루밍족이라고 합니다. 이들은 헤어스타일, 피부관리뿐만이 아니라 화장도 서슴지 않고 성형수술까지도 아낌없이 투자합니다. 이들을 전문적으로 타게팅하는 화장품이나 산업들이 발달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남성 전용 미용실인 바버샵도 급증하는 추세입니다.
2. 아도니스 증후군이란?
아도니스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미청년입니다.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의 사랑을 받았지만 이를 질투한 전쟁의 신 아레스에게 죽임을 당한 비극의 주인공입니다.
2011년 하버드 의대의 해리슨 포프 교수는 이 아도니스를 따와 만들어낸 용어로 중증의 신체 변형 공포증을 겪는 미국 남성들을 설명합니다. 300만명 이상의 남성들이 근육질 몸매를 가꿔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빠져있다고 했는데요. 이러한 외모에 대한 강박이 강해져 집착증 증세를 보이는 것을 아도니스 증후군이라고 일컫습니다.
이는 외모 지상주의의 부작용 중 하나입니다. 아도니스 콤플렉스라고도 하며 자신의 모습에 너무 신경을 쓰다 심해져 스스로를 추하게 여기기도 합니다.
3. 아도니스 증후군의 부작용
아도니스 증후군은 사회적 현상이 만들어낸 증상입니다. 만연한 외모 지상주의에 스스로를 비교하고 자신의 외모를 가꿀수록 가치가 높아진다는 착각을 가지게 됩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대부분의 증후군 환자들이 자존감이 낮고 자기 비하적인 생각을 가지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심할 경우에는 성형중독이나 질투 등으로 인해 정상적인 생활이 어려워 지기도 합니다.
이의 가장 대표적인 예는 영화 '아메리칸 사이코'의 주인공 패트릭 베이트만입니다. 광적으로 외모를 가꾸는데 집착하는 패트릭은 정신분열까지 일으켜 살인을 저지르기까지 합니다.
자신을 가꾸고 경쟁력을 높이는 것은 좋은 행위이며 그로 인해 발생하는 경제적, 사회적 파급효과도 큽니다. 그러나 뭐든지 과유불급이라는 말이 있듯이 과하면 안좋은 듯 강박증세까지 보이기 시작하며 아도니스 증후군에 빠지게 된다면 불안감, 자기혐오 등의 부작용까지 수반될 수 있습니다. 비교보다는 그대로를 사랑하면서 노력하는 것이 올바른 길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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