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상식] 알고 있지만 입에서 맴돌 때, 설단 현상

여러분들 이럴 때 있지 않으신가요? 분명히 알고 있는 말인데 그 단어가 정확하게 나오지 않고 입에서 맴돌기만 할 때. 누군가가 질문을 했는데 알 것 같으면서도 입에서 단어가 나가지 않은 심리학 현상을 설단 현상이라고 합니다.

보통 면접과 같이 긴장되는 상황에서 많이들 일어나는데요,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설단 현상

설단 현상은 왜 일어날까?

단순히 입에서 맴돈다고 발음상의 실수는 아닙니다. 기억이 제대로 저장된 지 않았거나 긴장이나 억압 상태가 정보가 제대로 인출되지 않도록 억압을 하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그런데 신기한 것은 누군가 작은 힌트만 주면 기억해내고 입에서도 나온다는 것입니다.

가끔 어떤 연예인의 이름만 기억 안나고 어디 출연했는지, 어디 소속인지 등은 전부 알고 있는 경우가 있지 않으신가요? 이름도 비슷하게는 알 것 같지만 결국 모르는 그런 상태입니다. 그때 옆에 있던 친구가 성만 불러줘도 바로 이름이 생각나지요. 이 것이 설단 현상입니다. 

 

설단 현상의 유래

설단 현상은 1966년 하버드 대학의 브라운과 맥닐에 의해서 연구되어 졌습니다.

실험자들에게 단어를 외우게 하고 나중에 물어봤지만 대부분은 기억해내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첫 글자나 개수와 같은 어렴풋한 정보들은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이렇듯 입에서 맴 돌 정도로는 알고 있지만 정확한 단어를 모르는 현상을 보고 처음 설단 현상이라고 이름 붙였습니다.

 

설단 현상의 해결 방법

설단 현상을 줄이려면 위에서 말씀드렸던 원인을 제거해야 합니다. 정확하게 기억하거나 긴장상황을 줄이는 것이지요. 이것이 어렵다면 계속해서 생각한다기보다 근처에서 기억을 가져오는 것이 좋습니다. 옆에서 친구가 힌트를 주면 생각이 나듯이 생각이 안나는 부분을 계속 잡고 있기보다는 근처에서 유추해 내는 것이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