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가장 많이 죽이는 동물이 무엇인지 아시나요? 동물의 왕 사자일까요? 아니면 무시무시한 독을 가지고 있는 뱀일까요? 모두 아닙니다. 바로 모기입니다.
세계 보건 기구의 발표에 따르면 모기는 매년 평균 72만 5천 명의 사람을 죽인다고 하니 생각보다 어마어마한 수치입니다. 그 자체는 위협적이지 않지만 여기저기 다니면서 피를 먹는 모기는 일본 뇌염, 말라리아, 지카 바이러스 등 전염병의 원인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의료 시설이나 백신 시스템이 발달하지 않은 곳에서는 더 치명적이라고 합니다.
이제 날이 따뜻해지면서 반갑지 않은 모기가 다시 활동할 시기입니다. 그런데 유독 모기한테 잘 물리는 사람들이 있지 않으신가요? 저도 그런 사람 중에 하나입니다. 반대로 같이 자는데 모기에 안 물리는 사람들도 있지요. 이는 단순한 우연일까요? 아닙니다. 왜 이런 위험한 모기가 나만 무는 걸까요??
1. 냄새나는 사람
모기는 어떻게 사람을 찾을까요? 실제로 눈이 매우 나빠 1m정도까지 다가가야 보일 정도라고 합니다. 대신에 후각이 매우 발달해 있지요. 50m 밖에서도 냄새를 맡을 수 있다고 합니다. 50m면 거리가 꽤 되기 때문에 집안에 들어온 모기는 이미 다 찾을 수 있다고 봐야겠네요.
사람들이 내뱉는 이산화 탄소를 감지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산화 탄소를 많이 내뱉는 사람이 쉽게 표적이 되지요. 보통 어린이, 임산부, 뚱뚱한 사람들이 이산화탄소를 많이 내뱉기 때문에 모기가 찾기 쉽습니다. 또한 땀 흘린 뒤 나오는 젖산, 암모니아 냄새도 쉽게 찾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특히 발냄새에 민감하다고 한데요, 한 연구팀의 연구에 따르면 밀폐된 공간에 사람과 모기가 같이 있었던 결과 발 쪽으로 모기가 모여들었다고 합니다. 발을 비누로 씻고 난 뒤에는 이런 현상이 없어졌다고 하니 발을 잘 씻어야겠습니다.
2. 열이 많은 사람
위에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모기는 시력이 좋지 않아 후각으로 접근합니다. 특히 이산화 탄소로 근처까지 찾아 온 후 열과 습기를 감지해 최종 목표물에 앉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열과 습기가 높은 상태는 모기의 레이더에 더 걸리기 쉬운 상태인 것이지요. 열과 습기는 보통 운동을 하고 난 뒤, 목욕을 마치고 난 뒤, 술 마신 상태일 때가 되겠습니다.
3. 빨강색
시각이 나쁘지만 근처까지 온 모기들은 빨간색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워싱턴 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모기는 다른색보다 빨간색 부위를 찾아 침을 꽂는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았다고 합니다. 종마다 조금씩 다를 수 있지만 빨강색 옷을 입거나 하면 모기에게 물릴 확률이 높아집니다.
그렇다면 모기에게 덜 물리도록 피하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잘 물리는 원인들과 반대로 하면 되겠습니다.
1. 냄새 제거를 위해 잘 씻어야 합니다.
2. 특히 발은 더 청결하게 하고 비누로 꼭 씻어줍니다.
3. 체온을 올려주고 이산화 탄소를 더 내뱉게 만드는 술은 절대 금지입니다.
4. 빨간색보다는 녹색 계열의 옷이 더 좋겠네요.
쉽게 생각하지만 어쩌면 가장 무서울 수 있는 동물인 모기. 사실 실생활에서는 모기 소리 때문에 밤 잠을 설치기도 하고 물려서 가려움 때문에 고생을 하기도 합니다. 피할 수 있다면 피하는게 상책이니 여러분들도 잘 알아두시면 좋은 정보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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