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루 발전입니다. 며칠 비가 오고 나더니 날씨가 갑자기 쌀쌀해졌어요. 비도 많이 오고 무더웠던 한 해였는데, 언제 그랬나 싶게 이렇게 추워지네요. 날씨가 바뀌면 옷차림도 변하지만 역시 음식 생각이 나지 않으신가요? 이렇게 추운 날에 떠오르는 음식이 있으신가요? 일단은 국물 요리들이 생각나실 텐데요, 국밥, 전골, 짬뽕 등이 있죠. 저는 얼마 전에 갔던 이곳이 너무 좋았는지 가끔 떠오릅니다. 깔끔하고 개운한 국물과 쫀득함으로 사로잡은 감자 수제비, 그리고 독특한 식감으로 입맛 돋우는데 너무 좋은 보리밥집입니다. 서촌에 오면 토속촌 말고도 꼭 가봐야 하는 곳 수제비와 보리밥입니다.
수제비와 보리밥은 언제??
이 근처에서 근무하신다면 점심 식사로도
아니면 서촌에 놀러와서 가볍고 건강한 저녁식사를 원한다면 저녁식사로도 좋습니다.
저는 아직 못 먹어봤지만 안주류도 훌륭해 보이므로 저녁에 한 잔 하러 오기에도 너무 좋겠네요.
수제비와 보리밥은 어디??
서촌에 위치한 체부동 수제비와 보리밥은 유명한 삼계탕집 토속촌 앞에 있습니다.
주소는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 5길 16으로 지하철 역으로 가려면 경복궁역 2번 출구로 나와서 직진하시면 돼요.
영업시간은 일요일 휴무 / 월~토 11:30 ~ 21:00까지입니다.
뭘 먹으면 될까요?
식사와 안주로 구분되어 있지만 기본적인 수제비집입니다. 메뉴는 토속적인 전, 묵 종류로 이루어져 있네요. 저는 메인 메뉴인 감자 수제비를 시켰습니다. 감자 수제비 말고도 미역, 들깨 수제비가 있었는데 미역은 잘 모르겠지만 다음에 들깨 수제비도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주문을 하니 따뜻한 숭늉을 가져다주셨어요. 구수한 숭늉을 들이켜니 입맛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는 보리밥을 이렇게 담아주셨어요. 많은 양은 아니고 숟가락으로 크게 뜨면 3 숟가락 정도 나오는 양입니다. 사실 요새는 보리밥을 먹을 일이 잘 없지 않은가요? 그래서 그런지 이렇게 가끔 먹으면 보리밥의 톡톡 터지는 식감이 너무 좋았습니다.
옆에 준비되어 있는 양념장과 열무김치를 같이 넣고 비벼서 먹어주면 너무 맛있는 보리 비빔밥이 됩니다.
열무의 아삭한 식감과 쌉쌀함이 더해지고 양념의 짭조름함이 비벼져 너무 맛있었어요. 사실 이것만 먹고 싶다고 할 정도였습니다. 보리밥이 인기가 많은지 옆에 새로 오신 테이블에는 보리밥이 모자라다고 죄송하다는 말도 들렸었어요.
보리밥을 먹고 있으면 나오는 감자 수제비입니다. 국물이 맑아 보이죠? 보이는 것처럼 깔끔합니다. 특히 신기한 건 저 수제비예요. 감자 수제비라서 그런지 쫀득쫀득하고 고소한데 수제비가 얇아서 엄청 부드러운 느낌입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먹던 수제비와는 달라요. 이렇게 쌀쌀해지니까 또 생각나는 맛입니다.
이렇게 내부도 한옥 스타일로 따뜻한 느낌이 나니까 더욱 맛있었던 수제비였습니다. 서촌에 들르신다면 비 오는 날에도, 추운 날에도 좋지만 평소에도 감자수제비 한 번 맛보러 오시는 것도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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