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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지식/생활상식

버릴지 말지 고민이라면 다시 생각해보는 유통기한 소비기한 차이점.

by 하루발전 2023. 1. 4.

안녕하세요. 하루 발전입니다. 23년 새해가 되고나서부터 여기저기서 23년이 되고 나서 바뀌는 것들이라고 하면서 다양한 정보들을 쏟아냅니다. 그중 해당이 안 되는 것도 있고 잘 모르겠는 것들도 있지만 누구에게나 해당되는 것이 바로 이 소비기한 이야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유통기한은 우리에게 너무 익숙한데 소비기한이라는 게 뭔지 그리고 유통기한과 얼마나 차이 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유통기한 소비기한 차이

유통기한과 소비기한
유통기한 - 제조일로부터 소비자에게 판매가 허용되는 기간 / 구매 후 실제 섭취하는 것을 고려해 판매를 위한 유통되는 기간
소비기한 - 보관 조건을 준수한다는 가정 아래 식품을 섭취해도 안전한 기간

우스갯 소리로 "유통기한 지난 거 아빠 줘"라고 해도 아빠가 괜찮았던 이유는 유통기한이 소비기한보다 짧기 때문입니다. 유통기한은 집에 가져와서도 실제 섭취까지 기간을 고려해 순수 유통이 가능한 기간으로 소비기한보다 짧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유통기한이 작게 지난 음식은 실제 안정성에는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소비기한은 이러한 기간까지 포함한 기한으로 그 안에 섭취를 완료해야 안전성이 보장됩니다. 다만 제품에 맞는 보관 조건을 지켰다는 가정하에서 입니다. 냉장식품은 냉장 온도에 보통 상온의 식품들도 직사광선을 피하고 서늘한 곳에 보관하도록 되어있습니다.

 

 

왜 소비기한을 도입할까?

유통기한을 사용함으로써 실제 섭취가 가능한데도 버려지는 음식이 많기 때문입니다. 그동안은 유통기한을 모두 소비기한처럼 인식해 유통기한만 지나면 판매가 어려워 폐기 되는 음식량이 어마어마했기 때문입니다. 1985년 도입된 유통기한 표시제가 종료되고 2023년부터 소비기한 표시제가 도입되었습니다. 식약처 발표 자료에 따르면 소비기한 제도가 도입되면 가정 내 폐기량이 연간 1.5% 정도 감소하고 음식물 쓰레기 처리 비용도 연간 165억 원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 제품이 한번에 소비기한 제도를 따르는 것은 아닙니다. 우유와 같이 냉장 보관 기준 개선이 필요한 품목은 시행일로부터 8년간 순차적으로 적용된다고 합니다.

 

유통기한 소비기한 얼마나 차이가 날까요?
식품 유통기한 소비기한
계란 45일 +25일
우유 14일 +45일
슬라이스 치즈 6개월 +70일
식빵 3일 +20일
식용유 2년 +5년
고추장 1.5년 +2년
통조림 5년 +10년
유음료 11주 +30일
참치캔 5년 +10년

보통의 유통기한은 제품이 변화가 시작되기 전 보다도 안전계수를 적용해 더욱 짧게 설정합니다. 대량으로 만드는 제품들이 많고 유통 과정이 다르기 때문에 안전성을 위해서 짧게 설정하는 것이지요. 그러나 소비기한은 변화가 시작돼도 안전한 범위까지를 고려해 설정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생각보다 더 많은 차이가 납니다.

 

올바른 소비기한 문화 안착을 위해서 유통기한과 소비기한의 차이를 명확히 알아야겠습니다. 이렇게 해서 버려지는 음식과 쓰레기를 줄이고 더 효율적인 자원 활용이 되었으면 합니다. 오늘도 하루 한 가지 공부하는 하루 발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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