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상식] 룽고가 뭐야? 룽고랑 아메리카노는 다른가요?

 

저번 포스팅에는 아메리카노와 롱블랙의 차이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큰 차이는 아니지만 미묘하게 다르기 때문에 알고 마시면 더욱 재미있는 게 커피이지 않은가 싶습니다. 오늘은 룽고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유명 커피 프랜차이즈 중에 폴바셋 아시나요?? 저도 맛있는 아이스크림을 활용한 아이스크림 라테를 먹으러 종종 가기도 하는데요, 폴 바셋은 2003년 세계 바리스타 챔피언십에서 최연소 챔피언을 차지한 바리스타의 이름입니다. 그가 프로듀싱하고 이름은 딴 폴 바셋은 높은 수준의 커피를 지향한다고 하는데요, 그곳의 메뉴 중에 룽고가 있습니다. 룽고를 주문해서 먹으면 얼핏 보기에 아메리카노와 뭐가 다른가 싶습니다. 사실은 전혀 다른 건데요. 룽고는 뭐고 아메리카노와 무슨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룽고의 뜻

 

룽고는 뭐야?

룽고(lungo)는 이탈리아어로 '길다'라는 뜻입니다. 뭐가 긴걸까요? 바로 추출 시간입니다.

저희는 보통 머신에서 추출한 것을 에스프레소라고 알고 있는데요, 실은 추출양과 시간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리스트레토 : 20초 이하 추출 / 약 20ml
에스프레소 : 25초 추출 / 약 30ml
룽고 : 30초 이상 추출 / 약 50ml

이게 무슨 소리인가 싶으신가요? 에스프레소를 추출할 때는 입자의 크기도 중요합니다. 입자가 너무 굵으면 같은 양이어도 너무 빨리 추출되어 충분한 커피의 맛을 끌어내지 못하고 맹한 맛이 납니다. 반대로 너무 고우면 오랜 시간이 걸려 쓴맛까지 가져오기도 합니다.

일단 입자 굵기가 잘 맞춰진 상태에서 추출해내는 양과 시간을 조절하면 다른 맛을 내는 에스프레소가 3가지로 나누어지게 됩니다. 

그중 가장 오래 추출하는 룽고는 커피 농도는 낮지만 쓴맛이 강한 것이 특징입니다.

 

룽고와 아메리카노의 차이점?

1. 차이점

위에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룽고와 아메리카노는 다른 카테고리입니다.'

아메리카노 : 에스프레소 + 물
에스프레소의 종류 중 하나가 룽고.

그래서 사실 단순 두 개를 비교하기는 어렵습니다.

 

2. 그럼 폴 바셋의 룽고는?

폴바셋 룽고는 에스프레소 룽고가 아니라 에스프레소 더블과 물을 섞은 것입니다.

어떻게 보면 저번 시간에 공부한 롱블랙 비슷합니다. 에스프레소 더블이므로 원두 사용량과 추출량이 더 많아 아메리카노보다 더 진한 것이 특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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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저번시간에 이어서 아메리카노와 비슷해서 헷갈리는 것들에 대해 공부해보았습니다. 카페에 가서 아메리카노에 에스프레소 대신 리스트레토나 룽고를 주문해보세요. 그리고 어떻게 다른지 느껴보시면 좋겠습니다.

다음에도 더 재밌는 공부를 해볼게요. 감사합니다.

[커피 상식] 롱블랙이 뭐야? 롱블랙과 아메리카노의 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