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하루지식/커피상식

[커피 상식] 롱블랙이 뭐야? 롱블랙과 아메리카노의 차이

by 하루발전 2022. 2. 24.

이제는 현대인의 필수 식품이 된 카페인 수혈의 원천인 아메리카노.

아침에 아메리카노 한 잔이 없으면 정신을 차리기 힘들다는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그런데 가끔은 드시고 계신 아메리카노가 아메리카노가 아닌 곳들도 있는데 알고 계신가요??? 또 보기에는 다 똑같은데 롱블랙은 뭘까요? 차근차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메리카노의 유래

아메리카노

아메리카노는 카페의 대표메뉴로 인식이 되고 대부분이 '따아', '아아' 등과 같이 뜨겁거나 차갑게 아메리카노를 먹습니다. 예전에는 믹스커피였다면 지금은 '아메리카노=커피'로 인식이 되고 있죠. 그런데 아메리카노가 커피의 기본 메뉴는 아니었습니다.

세계 2차 대전 당시 이탈리아에 주둔한 미군들이 그들이 커피 마시는 모습을 보고 도전해보았습니다. 에스프레소를 드셔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처음 먹으면 많이 쓰고 진합니다. 그래서 그들은 물에 희석해서 먹었다고 합니다. 이를 본 이탈리아인들은 분노하기도 하고 조롱하기도 했습니다. 그들은 커피에 자부심이 있거든요. 그리고 이를 놀리기 위해서 만든 용어가 있으니 바로 아메리카노라고 하네요.

 

롱블랙은 뭐야?

롱블랙은 크림이나 우유가 전혀 안 들어가고 에스프레소와 물로만 만들어지는 커피의 한 종류로 보통 호주나 뉴질랜드에서 많이 애용합니다. 기타 첨가물 없이 에스프레소와 물로만 이루어졌으면 아메리카노와 동일하네요. 그럼 같은걸까요? 아닙니다.

 

롱블랙과 아메리카노의 차이점?

에스프레소 위 크레마

 

1. 만드는 순서

아메리카노는 에스프레소에 물을 붓습니다.

반면, 롱블랙은 물에 에스프레소 더블을 붓는다.

뭐가 다르냐고 물으신다면 가장 큰 차이점은 크레마입니다. 에스프레소에 물을 부으면 둘은 쉽게 섞여버립니다. 그러나 롱블랙은 물 위에 에스프레소를 넣으므로 위에 크레마층이 보입니다. 이 크레마 덕분에 풍미와 커피의 신선함이 더 잘 느껴지게 되는 것이지요.

 

2. 양과 비율

아메리카노는 에스프레소 1 : 물 4

롱블랙은 에스프레소 1 : 물 2

비율이 다르기 때문에 보통 롱블랙이 더 진하고 양이 적습니다.

 


사실 큰 차이를 느끼기는 힘들지만 여러분들이 드시는 아메리카노 중에 위에 크레마가 떠있다면 이는 롱블랙인 것이지요.(비율을 조금 다를 수 있겠습니다.) 한 번 단골인 카페가 있으시다면 에스프레소 넣는 순서를 다르게해서 차이점을 느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중요한 건 아니고 맛있는 커피면 되지만 알고 먹으면 더 재밌는 커피 상식이었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