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교 데이트 추천_주류 백화점 라빈리커스토어_행주산성 가볼만한 곳

안녕하세요. 하루 발전입니다.

주말에 집에 있기 나른하고 심심해서 어디를 가고 싶은데 어디를 가야 할까 고민할 때 있으시죠? 매번 가는 카페, 영화, 맛집이 아니라 조금은 색다른 곳을 가볼까 하며 전시나 새로운 곳을 찾아보시지 않나요? 이번에는 그럴 때 가볼 만한 딱인 곳이 있어서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너무 멀지도 않아서 드라이브 겸 나들이 겸 가기 좋은 곳. 가면 두 손 무겁게 오는 주류 백화점 라빈 리커스토어 추천드립니다.

행주산성 가볼만한 곳 라빈리커스토어

언제??

---

주말에 조금은 다른 데이트를 하고 싶을 때.

너무 멀지 않은 곳으로 드라이브 가고 싶을 때.

근처에 맛집까지 준비되어 있는 곳을 찾고 싶을 때.

조금은 색다른 술에 도전해보고 싶을 때 추천드립니다.

어디??

---

주소 :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행주로 17번 길 42-4

전화번호 : 031-979-1855

자유로로 타고 오시다가 행주산성 출구로 나오시면 됩니다. 필로티 구조로 되어있어서 1층에 주차하시면 됩니다.

저는 주말 오후에 갔더니 만차였습니다. 주차 공간이 적지는 않으나 오고 가는 사람이 많고 길이 넓지 않아서 주차가 쉬운 편은 아닙니다.

대중교통으로도 오실 수 있어요. 921, 1082, 870, 9707번을 이용하셔서 '행주산성입구, 행주내동' 정류소에서 하차하시면 됩니다. 그래도 위치상 차량 이용이 좋을 것 같긴 해요.

영업시간은

평일 : 10:00 ~ 21:00

주말 : 10:00 ~ 20:00

왜 라빈리커스토어??

---

라빈리커스토어 와인판매장

1층은 전체 주차장으로 이루어져 있고 2층부터 본격적인 매장 시작입니다. 1층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2층으로 이동하시면 되요. 건물 내부에서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다니실 수 있어요. 건물이 가로로 긴 형태로 가운데 에스컬레이터가 있고 주류 전문 진열 공간이 길게 늘어서 있으며 반대쪽은 조금 좁게 다른 제품들이 진열되어 있어요. 주말 오후라서 그런지 많은 사람들이 이미 카트에 한 바구니씩 술을 담고 있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백화점의 주류 코너 같기도 하고 아울렛에서 파는 주류 판매점 같기도 한데 라빈리커스토어의 가장 큰 차이점은 규모였어요. 사진으로 보면 술의 양이 보이시나요. 오른쪽에 보이는 공간이 훨씬 뒤쪽으로도 있는데 빽빽하고 술이 놓여져 있고 특히 다양함이 돋보였습니다. 와인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지만 그래도 이렇게 까지 많은 술들이 국내에 있다는게, 그리고 행주산성에 있다는 것이 놀라웠습니다.

라빈리커스토어 층별안내

엘레베이터 입구나 안에 붙어있는 라빈리커스토어 층별 안내도입니다. 위 사진에서 보신 곳이 2층 와인 판매장이고 3층은 그 외 주류들이 진열되어 있어요. 에스컬레이터는 대형마트에서 볼 수 있는 카트형 에스컬레이터로 많은 분들이 카트를 끌고 다니시고 계셨습니다.

라빈리커스토어 식료품 및 와인잔 판매 매대

2층에서는 와인뿐만이 아니라 와인과 관련된 용품들도 판매하고 있었어요. 다 똑같아 보여도 조금씩 다른 와인잔과 들이 한편에 잘 진열되어 있고 그 옆에는 오픈 냉장고에 치즈, 육포를 비슷한 안주류들이 있었습니다. 안내판에는 식료품이라고 쓰여 있지만 라빈리커스토어 답게 그냥 안주 판매 냉장고였습니다.

라빈리커스토어 3층 기타 주류 매장

3층은 그래도 조금 더 보편적인 맥주를 비롯한 기타 주류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아는 보통 맥주들 가격이 4캔에 만원 정도인 걸로 봐서 특별히 더 싸거나 그러지는 않았어요. 패키지 상품들이 있고 행사하는 제품들도 있어서 그런 걸 잘 노리면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겠습니다. 맥주 매대답게 한쪽 벽면이 냉장고로 이루어져 있고 나라별 맛 별로 잘 분류가 되어있었습니다.  2층의 와인 매장과는 술이나 사람의 밀도가 조금 다르죠. 다양한 주류를 판매하고 있지만 라빈리커스토어의 가장 주력은 와인인 것 같습니다.

라빈리커스토어 소주, 미니어처

그리고 한쪽에는 다양한 소주와 막걸리들도 있었어요. 막걸리는 종류가 많지 않았지만 우리에게 익숙한 것부터 잘 못 보던 것들도 있으니 한 번 도전해 보시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그리고 사진 오른쪽에 보면 미니어처들이에요. 저런 거 모으시는 분들도 많으니 관심 있으시면 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라빈리커스토어 위스키

요즘 남자들의 취미로 각광받고 있는 위스키입니다. 저는 잘 알지 못하지만 다양한 브랜드와 가격대의 위스키들도 판매 중이었어요. 이런 술은 면세점에서 사는 게 저렴하긴 하지만 거기서 못 구하는 제품들도 있으니 원하시는 술이 있으면 잘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특히 왼쪽에 있는 맥캘란 레드 78년 산의 가격 보이시나요. 180만 원도 아닌 1억 8 천만원에 판매 중이었습니다. 저 술 한병의 가격이면 밖에 주차되어 있는 차들 몇 대 가격인지 모르겠네요. 라빈리커스토어에서 이 정도 가격대가 있다는 게 놀랍네요.

맥캘란 레드 컬렉션은 40, 50, 60, 71, 74, 78년 산으로 총 6종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합니다. 현재 맥켈란 제품 중 가장 오래된 것에 속하는 제품들로 한정 수량 판매 중입니다. 이것도 비싸지만 지난 소더비 경매에서 맥캘란 파인 앤 레어 1926 한 병에 20억 7800만 원에 낙찰되는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고 합니다. 어떤 분들이 이런 술을 드실까요? 그래도 그냥 마시기보다 알고 마시면 더 재밌는 위스키인 듯합니다.

라빈리커스토어 카페

사실 이렇게 쇼핑을 하다 보면 지치기도 하는데요. 4층은 널찍하고 한적한 카페였습니다. 별도로 운영되고 있는 형태였지만 같은 건물에 있어서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창밖으로는 나무나 도로들이 보여서 풍경도 나쁘지 않고 북적북적한 아래층들과 상반되어서 잠시 쉬는 느낌이 좋았어요. 음료는 아메리카노 4천 원 정도로 보통 프랜차이즈 커피 가격과 비슷했습니다. 

라빈리커스토어는 행주산성에서 유명한 국숫집 바로 옆이에요. 5천 원 정도의 가격에 맛있고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국숫집이 바로 옆에 있으니 출출하시면 바로 식사하시러 가는 것도 좋겠습니다.

오늘은 행주산성 근처에 드라이브 겸 이색 데이트 겸 구경하러 가기 좋은 라빈리커스토어에 대해서 알려드렸어요. 사실 구경만 하러 갔어도 애주가라면, 술을 조금 드실 줄 아신다면 한 두병은 사게 되더라고요. 여러분들도 주말 나른하실 때 나드리 삼아 다녀오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