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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지식

뇌피셜 뜻_어원에서 쓰임 파생어까지_간단하고 자세히 알아보자

by 하루발전 2021. 1. 2.

안녕하세요.

오늘도 하나 더 배워가는 하루발전입니다.

 

뇌피셜

여러분들은

뇌피셜이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처음에는 인터넷에서 종종 쓰이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유튜브 방송 콘텐츠 제목이나

뉴스 기사에서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대충은 무엇인지 감이 잡히는데

뇌피셜이 뭔지

어떻게 쓰이는지

간단하고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한 줄 정리


뇌피셜이란?

개인의 생각을 마치 검증된 사실처럼 말하는 행위로, 인체 부위인 '뇌'와 공식적인 뜻의 '오피셜'의 합성 신조어.

 

 

더 자세히 알아보자


뇌피셜 뜻

듣는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 유추가 되고

재밌는 단어인 듯싶습니다.

조금 더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뇌피셜 = 뇌(腦) + 오피셜(official)

의 합성어로 인체 기간인 '뇌'와 공식입장을 나타내는 '오피셜'의

한자 + 영어 신조어입니다.

여기서 '뇌'는 단순 인체 기간을 나타낸 것뿐만이 아니라

개인의 생각을 뜻하기도 합니다.

 

뇌피셜 전파

그래서 개인의 생각을 검증된 사실처럼 말하는 행위를

뜻하게 된 것이지요.

영어에도 비슷한 뜻을 가진 신조어가 있습니다.

headcanon

이라고 하는데요

이것 역시 뇌피셜과 비슷하게

한 개인의 해석과 설정이라는 뜻입니다.

 

 

유사어로는

fanon이라는 단어도 있네요

이건 팬덤과 관련된 용어인데

팬덤 내에서 받아들이고 있는 비공식적 설정입니다.

 

영어에서처럼

우리나라에도 변형된 신조어들이 생기고 있습니다.

지인 피셜

지인 피셜 - 내 지인의 의견

본인 피셜 - 내 의견

으로 재밌게 나타내기도 하고

 

뇌내 망상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자기만의 생각에 빠져 생각이 맞다고 우기는 망상 단계를 나타내지요.

이렇듯 뒤에 -피셜을 사용하여

상황에 맞추어 변경하며 활용하고 있습니다.

유튜브 뇌피셜

또한

뇌피셜이라는

유튜브 콘텐츠 제목도 있는데요.

2018년 7월에 오픈하여

현재는 구독자 27.8만 명

김종민 출연 콘텐츠입니다.

 

 

순진하고 순수함으로

많은 국민의 사랑을 받는

코요테의 김종민 씨가

출연진과 함께 무논리 토론을 하는 주제인데요

뇌피셜 토론

외계인이 있다 없다?

전생은 있다 없다?

라면은 컵라면 VS 봉지라면?

등의 주제로 게스트 연예인과 토론을 합니다.

 

정확한 근거는 없지만

김종민의 생각으로 밀어붙이는 모습이

때로는 바보 같지만 어떨 때는 천재 같은 모습을

보여주며 재미를 주고 있습니다.

 

 

내 생각 더하기


이렇게 정의만 보고 알아보면

신조어에 대한 재미와 재치를 느낄 수 있는데요,

사실 좋기만 한 것은 아닙니다.

 

자연스럽게 의견을 나누고

토론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것은 좋으나

문제는 저 피셜이라는 어감이

공식적인 느낌을 준다는 게 있습니다.

뇌피셜 확산

누군가의 생각으로

뇌피셜이라는 말과 함께  시작되었던

어떠한 예상과 추리가

2차, 3차 확산이 되면서

이야기가 변형되고

사실인 것처럼 여겨지기 쉽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루머 금지

인터넷이란 무서운 확장성과

익명성은 이를 증폭시키기에 충분한데요

그래서 없는 루머가 만들어지고

확산이 되고

진실처럼 받아들여져

누군가가 피해를 입을까 봐 걱정되기도 합니다.

 

 

특히 연예인들이나 공인들이

이런 피해를 많이 입지요.

 

내 생각에 이런 거 보니까 A가 이런 짓을 한 것 같아.

→ 이런 거 보니까 A가 이런 짓을 한 것 같아.

→ A가 이런 짓을 한 것 같아.

A가 이런 짓을 했어.

A는 이런 짓을 하는 사람이야.

너무 극단적이고

비약적으로 표현했나요?

하지만 이런 경우도 분명 있을 수 있고

당하는 입장에서는 이것 보다도 훨씬 심하게 느껴질 거랍니다.

 

장님 코끼리 만지기

전체적인 내용이나 배경을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일부의 내용만 보고 판단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마치 장님 코끼리 만지기와 같습니다.

누군가에게는 얇은 꼬리가

누군가에게는 두꺼운 다리가

누군가에게는 부드러운 코가

코끼리의 전부처럼 보일 수 있는 것이지요.

 

페이크 뉴스

사실 인터넷에 이런 글을 유포하는 개인뿐만이 아니라

우리가 다들 아는

방송이나 신문 같은 언론사들도 이와 같은 문제는 같다고 봅니다.

점점 더 자극적이고 새로운 소식과 기사를 전하기 위하여

뒤를 생각하지 않는 듯한 내용을 배포하고는 하는데요

사실이 아님이 밝혀지고 정정기사를 낸다고 해도

이미 실추된 이미지와

100% 누명을 벗을 수는 없기에

더 신중해야 하지 않은가 합니다.

 

내 생각을 공유하고

재미를 담아 뇌피셜로 이야기를 펼쳐나가는 것은 좋으나

누군가는 피해를 입지는 않을지

생각해보면서 조심하면 좋겠습니다.

 

평화

오늘은 뇌피셜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요즘 이런 신조어들이 많이 생기고 있는데요

가끔 이런 단어들의 어원이나 쓰임새에 대해 알아보면 좋을 듯합니다.

그렇게 되면 더 정확하게 쓰고 올바르게 쓸 수 있지 않을까요?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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