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루 발전입니다. 여러분은 고기 좋아하시나요?
요즘 건강이나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채식을 선호하시는 분들도 많지만 아직 그래도 고기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죠. 저는 회도 좋아하고 갑각류도 좋아하고 다 잘 먹지만 그래도 고기를 제일 좋아합니다. 역시 어쩔 수 없는 육식파인데요, 요즘 푹 빠진 고깃집이 있어서 소개드리려고 합니다. 육회 꽁짜 꿀팁도 전해드리겠습니다!
언제??
연탄불에 맛있는 고기를 먹고 싶을 때.
맛있는 양념 육회를 먹고 싶을 때.
고기에 쏘맥 한 잔으로 피로를 씻고 싶을 때.
문래동에서 멋진 데이트를 하고 싶을 때 추천드립니다.
어디??
주소 : 서울 영등포구 도림로 125길 14
전화번호 : 0507-1486-0140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면 문래역 7번 출구에서 도보 10분정도로 가깝습니다.
주차도 4~5대 가능하다고 하는데 정확히 어딘지는 모르겠고, 바로 앞에 유료 주차장도 있어서 주차도 가능합니다.
하지만 술이 땡기기 때문에 음주 운전은 절대 안 돼요!
영업시간은
매일 : 11:30 ~ 24:00(연중무휴)
마감 시간은 코로나 상황에 따라 달라요!!
왜 갈빗??
요즘 핫한 골목 중 하나가 바로 이 문래동입니다. 을지로와 비슷한 점이 많은 곳인데요. 을지로는 인쇄 집이 많았고 문래동은 공업사들이 많이 있는 골목입니다. 두 곳 모두 유흥가로 보기에는 어려운 점이 많았는데요 종로와 영등포라는 유흥가 옆에 위치하고 있지요. 임대료가 비싸다 보니 그 근처에서 창업을 시작하게 되고 그곳의 감성과 요즘 감각이 함께 어우러져 묘한 분위기를 풍기게 됩니다. 그래서 간판과 내부 인테리어가 정 반대인 곳도 있고 "여기에 이런 곳이?"라고 느껴질 정도로 이질적인 곳들도 많이 있습니다. 그런 것들이 하나로 어우러져 특별한 분위기를 이루고 있지요. 그래서 문래를 돌아다니는 것만으로도 재밌습니다. 골목골목에 숨어 있는 맛집과 이쁜 카페, 술집들을 하나씩 알아가는 재미들입니다.
그중 제가 요즘 제일 좋아하는 고깃집 갈빗입니다. 내부는 위에 사진과 같이 원형 테이블에 가운데 연탄불을 넣는 옛 감성 그대로입니다. 다소 번잡해 보이지만 옆 테이블들과 적절한 거리가 있고 깔끔한 인테리어로 불편함 없이 먹을 수 있어요. 특히 요즘에는 코로나 때문에 저렇게 투명 플라스틱으로 되어있는 가림막이 있어서 더 좋았습니다.
고기와 술을 주문하면 저렇게 기본 세팅을 해주세요. 상추 겉절이, 생고추, 기름 마늘, 쌈장, 고추간장, 무김치가 기본적으로 나옵니다. 밥은 추가한 거예요! 양념 고기에는 역시 공깃밥이 필수 아닐까요??? 간결한 상차림이지만 너무 많은 것보다 저렇게 고기 먹을 때 꼭 필요한 것들만 있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저희는 우선 갈빗살 2인분을 주문했어요. 사진으로 보면 양이 적어 보일 수도 있지만 둘이 먹기엔 괜찮은 양입니다. 갈빗살 모둠이라는 메뉴도 있는데 그건 한우 1, 2등급이고 이 갈빗살은 수입 냉장육이에요. 그래도 전혀 맛이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절반 정도를 집에 잘 뒤집어 주면서 구워주면 저렇게 잘 익어 갑니다. 연탄불이다 보니 너무 강하거나 약하지 않아서 여유롭게 뒤적거려주면 좋아요. TV에서 삼결살 맛있게 굽는 법이라거나 스테이크 굽는 법이라고 하면서 육즙이 빠진다고 뒤집는 걸 최소화해준다고들 많이 하는데 거기엔 틀린 점도 많이 있어요. 육즙을 안에 가두는 게 중요해서 온도나 시간까지 적절히 어우러져야 합니다. 어쨌든 그래서 생갈비나 갈매기살도 그렇게 구우려는 분들도 계신데 그럼 많이 힘들 거예요. 한 부분이 타지 않게 잘 뒤적거리면서 맛있게 구워주시면 됩니다.
고기의 고소함과 단맛이 덜해지면 김치나 겉절이로 입가심을 하다가 막국수를 추가 주문했어요. 저렇게 듬뿍 뿌려져 있는 김가루와 양념이 보이시나요? 다소 자극적이기도 하지만 저 맛에 고깃집에서 막국수 먹는 거 아닐까요??? 입가심으로도 좋고 중간에 고기와 함께 먹기에도 너무 좋았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육회. 제가 위에서 찍어서 그렇지 뭉쳐져 있어서 양이 꽤 됩니다. 고기 먹다가 배불러질 때 술 한잔과 함께 하기에 너무 맛있어요. 사실 처음 여기서 먹었던 육회의 첫맛이 잘 잊히지 않을 정도로 맛있었습니다. 육회를 좋아해서 여기저기서 많이 먹었었는데 양념 육회이긴 하지만 그중 제일 맛있었기 때문이에요. 옆에 양념장이 같이 나오지만 안 찍어 먹어도 충분히 맛있습니다. 다들 꼭 드셔 보시면 좋겠어요. 역시 한우는 한우인 걸까요?
갈빗 메뉴판입니다. 왜 제목에 가성비라는 말이 붙었는지 아시겠지요? 한우 갈빗살 모둠이 19,900원이래요. 저는 그냥 갈빗살을 먹었지만 그것도 13,000원 정도로 저렴한 가격에 형성되어 있습니다.
거기다 해물뚝배기는 항상 서비스로 같이 나오니 따로 주문 안 하셔도 돼요.
특히 사이트를 통해 미리 예약을 하시면 육회를 서비스로 준다고 합니다. 저도 처음 먹은 육회는 그렇게 먹고 너무 맛있어서 그다음부터는 꼭 주문합니다.(너무 먹고 싶어서 미리 예약을 못하고 갈 때가 많아요)
저는 회사가 여기서 멀어서 점심은 못 먹지만 육회비빔밥, 불고기 뚝배기 같은 점심 메뉴들도 있으니 근처에 계신 분들은 한 번 시도해 보셔도 좋지 않을까요???
요즘 저의 최애 고기 맛집 갈빗 소개해드렸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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