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루 발전입니다. 어제에 이어 부산 여행 계속 소개해드리려고요. 저희는 숙소를 해운대로 잡았기 때문에 수구레 국밥을 먹은 후 해운대로 넘어왔습니다. 호텔 체크인까지는 아직 시간이 조금 남아 커피 한 잔 하기로 했어요. 얼큰한 국밥 후에는 시원한 커피가 먹고 싶어 지잖아요. 그래서 바로 검색해서 찾은 카페였습니다. 별 기대 없었지만 특별했던 해운대 추천 카페 히토 지금부터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언제??
부산 여행 중 조금은 특별한 카페에 가보고 싶을 때.
해리단길에서 데이트를 즐길 때.
일본식 감성을 느끼고 싶을 때 추천드립니다.
어디??
주소 : 부산 해운대구 우동1로 21 1층 카페히토
전화번호 0507-1374-0042
해운대역 4번 출구로 나와 천천히 걸어서 10분 내외입니다.
영업시간은
평일 : 11:30 ~ 21:30
주말 : 11:00 ~ 22:00
코로나로 인해 단축된 운영 시간입니다.
왜 카페히토??
첫 사진부터 그렇지만 카페 히토에 가면 이곳이 한국이 맞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이국적인 느낌이 듭니다. 그 이국적인 느낌도 서양과 같은 화려함이 아니라 일본식이다 보니 조금은 더 익숙하면서도 다른 오묘한 분위기를 풍깁니다. 입구에 들어서면서 가장 먼저 느껴진 것이 나무향이었습니다. 카페에서 커피 향이 아니라 나무향이 먼저 반겨주는데 전혀 싫지 않고 밝은데도 아늑한 느낌이었습니다. 위 사진에 보이는 바닥 보이시나요. 모두 나무 조각들이에요. 테이블들과 인테리어들이 모두 나무로 되어 있어 편백나무 향이 진하게 나왔습니다. 좌석은 저렇게 칸막이로 구분이 되어있으면서도 특이하게 다락방 형태로 된 방이 2개 있었어요. 나만의 공간으로 분리되기 때문에 좋고 좌식 형태로 편하게 있을 수 있지만 나오시는 분을 보니 조금 덥다고 하더라고요. 환기가 원활하지는 않은가 봐요.
입구에서 얇고 긴 통로를 들어가면 작은 주문 계산대가 있습니다. 여기는 진짜 주문만 받고 옆에 넓고 깔끔한 음료 제조하는 곳이 있어요. 작지만 깔끔해서 답답하지 않은 느낌을 주는 계산대입니다. 저는 밥을 먹고 와서 따로 디저트를 주문하지 않았지만 소소하게 놓여 있는 빵 종류들이 맛있어 보였습니다. 여기도 카페히토 답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카페히토는 일반 카페에서 파는 메뉴들 외에도 시그니처 메뉴인 히토크림라떼가 있습니다. 아인슈페너와 비슷하지만 여기만의 크림을 이용한 커피 메뉴예요. 일본식 카페답게 말차, 말차 라테같이 말차를 이용해 만든 음료들도 있었어요. 신기한 거는 복숭아 우유같이 특이한 메뉴들도 있었습니다.
밥 먹고는 역시 아이스 아메리카노. 그리고 먼 곳에 와서 특색 있는 카페에 왔으면 시그니처 메뉴도 먹어봐야겠지요. 그래서 히토크림라떼를 시켰습니다. 맛이 모카와 헤이즐럿 중에 선택하라고 해서 조금 덜 달다고 설명해주신 헤이즐럿으로 골랐습니다. 쟁반이 소박하고 이쁘네요. 저기 빨대 밑에 숟가락도 보이시나요? 뭔가 엔틱 하면서도 특이한 게 작은 소품 하나로도 느낌을 살려주었습니다. 아메리카노는 약간 산미가 느껴지는 맛이었고 히토크림라떼는 설명해주셨던 대로 보이는 거랑 다르게 많이 달지 않았습니다. 제일 위에 있는 크림이 헤이즐럿 크림 같은데 약간 바나나향 같은 맛이 나면서 부드럽게 커피와 어울렸어요.
저는 가보지 않았지만 카페히토는 2층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왔다 갔다 하셨습니다. 이렇게 보면 일본의 2층 가정집같이 보이시지 않으신가요? 여러분들도 해운대에 오실 일이 생기신다면, 바다가 보이는 바닷가 카페가 아니라 해리단길에 위치한 카페 히토 한 번 방문해 보시는 게 어떨까요?
어제 소개해드렸던 부산 최애 맛집으로 등극한 가야 포차 수구레 국밥 링크도 아래에 남겨놓겠습니다.
[부산 여행] 최애 맛집 등극_가야포차 수구레국밥_동의대 맛집
[부산 여행] 최애 맛집 등극_가야포차 수구레국밥_동의대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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