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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지식

카르텔 뜻_독점, 과점부터 쉽게_간단하고 자세하게 알아보자

by 하루발전 2021. 1. 25.

 

 

안녕하세요.

오늘도 하나 더 배워가는 하루발전입니다.

카르텔

가끔 뉴스나 영화에서 보면

심심치 않게 등장하는 단어가

카르텔입니다.

 

그런데 주로 다루는 내용이 다르지요.

영화에서는 남미와 같은

치안이 상대적으로 불안한 곳을 주제로

범죄 이야기에서 자주 등장합니다.

 

그러나 뉴스에서는

마찬가지로 부정적이기는 하지만

기업이나 정부 부처와 같은

경제와 관련된 이야기로 주로 다루어지지요.

 

저는

멕시코에 있는 제 친구에게서 자주 듣는 단어인데요.

그렇다면 그 카르텔이 무엇인지

한 번 간단하고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한 줄 정리


카르텔(Cartel)이란?

유사 카테고리 기업 간 경쟁의 제한이나 완화를 목적으로 결성되는 담합

 

 

더 자세히 알아보자


카르텔

우선 더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서는

몇 가지 사전 지식이 필요합니다.

 

독점

"특정 자본이 생산과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상태"

어떤 상품의 공급자 수가 극히 적어

공급량을 조절하여 시장가를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시장 상태를 말합니다.

쉽게 말하면

혼자 다 해 먹는 경우를 말합니다.

 

 

과점

"소수의 거대기업이 시장의 대부분을 지배하는 상태"

어떤 상품을 소수의 기업이 공급하는 형태

두 개의 기업이 공급하면 복점이라고 말합니다.

이것도 쉽게 말하면

독점보다는 조금 났지만

지들끼리 다 해 먹는 경우를 말합니다.

 

협상

두 개의 합성어로

독과점이 있습니다.

한 회사가 50% 이상 시장을 점유(독점)하거나

2~3 회사가 75% 이상 시장을 점유(과점) 한 상태로

경쟁이 결여된 상태를 말합니다.

 

그러면 이제부터 쉽게 예를 들어 설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A와 B는 계란을 파는 회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세상 모든 닭은 A와 B가 가지고 있습니다.

A와 B는 계란 하나에 100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A라면

계란을 더 많이 팔기 위해 어떻게 할까요?

저라면 계란을 90원에 팔겠습니다.

같은 계란이라면 모두 A의 계란을 사겠지요?

그럼 B는 어떻게 할까요?

대응하기 위해 더 저렴하게 80원에 팝니다.

이런 식으로 하면 기업의 이익은 점점 줄어들게 되며

나중에는 닭 모이 줄 돈도 없어지겠네요.

이런 상태를 치킨게임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다시 돌아가서 여러분이 A라면

어떻게 할까요?

B에게 찾아가 우리 계란은 100원보다 아래로 팔지 말자고

제안합니다.

상대를 인정하고 같이 잘 살자고 협상하는 것이지요.

가격을 지키기 위해 수요와 공급도 같이 조절합니다.

이런 행위를 담합이라고 하고,

조합을 카르텔이라고 합니다.

카르텔을 통해 과점이 독점 형태로 발전하는 것이지요.

 

시장의 자유

시장에는 여러 기업들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서로 경쟁을 하고

더 많은 판매를 위해

가격을 내리거나

더 좋은 제품을 개발하거나

서비스를 올리거나 하는 형태로

소비자에게 혜택이 됩니다.

 

 

그러나 카르텔은 이를 저해하고

어떨 때는 독점보다도 나쁩니다.

독점은 규모의 경제라도 이룰 수 있지만

카르텔은 나눠져 있기 때문에 그럴 수 없지요.

그래서 이런 독과점이나

카르텔은 법적으로 엄격하게 규제하고 있습니다.

필요시에는 기업이 아닌

정부 사이에 협약을 체결하기도 합니다.

예로 석유수출기구(OPEC)를 들 수 있지요.

 

그러나 카르텔은 위에서 말했듯이

조금만 싸게 팔아도 더 많은 이득을 낼 수 있어서

오래 지속되기가 어렵습니다.

 

 

제일 처음에 말했듯이

영화에서 자주 말하는 카르텔

비슷하지만 다른 카르텔을 말합니다.

기업에만 적용되지 않고

다른 조직이 공통된 목적을 위해

연합한 경우를 카르텔이라고 부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마약이나 정치, 언론 등의 부패한 조합을

카르텔이라고도 합니다.

 

 

내 생각 더하기


제가 어렸을 때는

스타크래프트가 대유행을 했고

처음 PC방이 등장했으며

항상 만석에 줄을 서 있었습니다.

동내에 PC방이 단 2개만 있었지요.

 

지금부터 20년도 훨씬 전이지만

PC방 1시간 이용료가

2,000원이었습니다.

지금은 훨씬 큰 가치이죠

 

 

어린 저에게는 부담이 되는 가격이었지만

두 개의 PC방 모두 2,000원이었기 때문에

선택권 없이 조금이라도 덜 기다리는 곳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아마 그때 PC방을 운영하신 분들은

부자가 되셨을 거예요.

그 동내에서는 독과점이었기 때문입니다.

 

시간이 지나고

PC방이 더 많이 생기다 보니

물가는 올랐지만 어느 순간

1시간 이용료가 500원인 곳도 볼 수 있었습니다.

 

20년이 넘게 지난 지금은

물가가 엄청나게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약 1,000원 정도의 이용료로

비교도 할 수 없는 시설과 서비를 제공받습니다.

PC방이 

처음 도입되면서

그 작은 시장에서의 독과점이

소비자에게 피해로 다가오게 된 것이지요.

만약 더 많은 PC방이 생기지 않았었다면

그 2곳의 PC방 사장님은 가격을 내렸을까요?

아마 아니었을 것이라 예상됩니다.

 

다행히 PC방은 필수재가 아니었지만

식료품, 물과 같은

삶과 직결되어 있는 필수재에서

독과점이 악영향으로 작용한다면

정말 큰일입니다.

 

이 글을 읽어주시는 분들 모두

나랑 상관없는 일이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이런 일에 적극 관심을 가지고 의견을 내시길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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