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다른 사람의 말과 행동에 많은 영향을 받는 편이세요? 유행에 쉽게 따른다거나 주변의 말에 쉽게 휘둘리는 팔랑귀일까요??? 사람마다 정도는 다르지만 그래도 조금씩은 영향을 받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런 거까지 이렇게 영향을 받는다고 놀라게 만드는 효과가 있습니다. 베르테르 효과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베르테르 효과의 유래
1774년 독일의 문호 괴테가 쓴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이는 괴테의 실제 실연 당했던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되어 더욱 유명합니다.
이야기는 주인공 베르테르가 로테라라는 여인을 사랑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 로테라는 이미 약혼자가 있었지요. 로테라는 베르테르의 사랑을 받아주지 않았고 이에 실의에 빠진 베르테르는 자살을 하게 됩니다. 스토리만 보면 이상하기도 하고 진부하기도 하지만 역시 괴테입니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젊은이들 사이에서 유행하였고 그의 고민을 함께하고 옷차림도 따라 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결국 베르테르를 따라 자살까지도 하게 되었습니다.
2. 베르테르 효과의 뜻
1974년 미국의 사회학자 필립스가 이름을 붙인 이 현상은 유명인의 자살이 자신과 동일시해 자살까지 시도하는 심리학적 현상을 말합니다.
동조자살, 모방자살이라고도 표현합니다. 롤모델이나 좋아하는 유명인이 자살하면 많은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그런 상태에서 언론에서 자극적으로 반복 노출이 되면 영향이 더 강해져 전염이 되는 현상입니다.
1. 유명인이 자살
2. 유명인과 동일시화
3. 반복적인 언론 보도
4. 모방 자살 시도
실제로 엘비스 프레슬리, 장국영이 죽었을 때 많은 자살 행렬이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3. 베르테르 효과의 반대말 : 파파게노 효과
베르테르 효과의 반대말도 있습니다. 모차르트의 오페라 '마술피리'에서 파파게노가 요정의 도움으로 자살 충동을 극복하는 스토리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자살에 대한 보도를 통제, 자제함으로써 자살을 예방하는 효과입니다.
실제 한국자살예방 협회에서도 2004년 '자살보도 권고안'을 제정했습니다.
1. 영웅적, 낭만적 해결책으로 포장하지 않는다.
2. 자살 방법을 구체적으로 표현하지 않는다.
3. 작은 사실에 근거하여 원인을 단순화하지 않는다.
4. 예고나 이유 없이 발생했다고 언급하지 않는다.
5. 비정상적 정신상태나 행동을 감추지 않는다.
6. 자살을 헤드라인에 표현하거나 강조하지 않는다.
7. 사진을 넣지 않는다.
8. 유명인 자살을 지나치게 보도하지 않는다.
위와 같은 권고안으로 전염성을 방지하고자 노력합니다.
'하루지식 > 생활상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코로나 증상이 사람마다 다른 이유? (0) | 2022.04.03 |
---|---|
첫사랑을 잊지 못하는 이유는? 자이가르닉 효과 (0) | 2022.03.27 |
플라세보 효과(위약 효과)의 뜻과 활용 (0) | 2022.03.21 |
[생활 상식] 1평은 몇 제곱미터? 평수 계산 쉽게 하는 법 (0) | 2022.03.08 |
[꿀팁] 와이파이 비밀번호 알아내는 법(와이파이 공유) (0) | 2022.02.1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