귤 종류 알아보기
여러분은 귤 좋아하시나요?? 이제 귤의 계절이 다가옵니다. 저 어렸을 때만 하더라도 귤 하면 동글돌글한 작은 귤이 전부였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인가 한라봉이라는 게 있다고 해서 비싼 귤이라고 먹어봤는데 그 맛이 얼마나 맛있던지요. 잊을 수가 없네요. 그 이후로 천혜향, 레드향 등 뭔지는 모르겠지만 귤 종류들이 많이 생겼습니다. 그래도 알고 먹어야 더 맛있지 않을까요??? 오늘은 귤의 종류와 특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한라봉
한라봉은 1972년 일본에서 청견과 병감를 교배해 개발한 품종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9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제주도에서 재배가 시작되었습니다. 일본 품종이지만 '지리적 표시제'에 따라 2015년에는 제주 한라봉으로 등록되었습니다. 한라산 백록담같이 꼭지 부분이 봉긋 올라온 것이 특징이며 껍질의 향이 매우 강합니다. 달달하고 상큼한 맛이 강하며 약간 단단한 편이지만 과육이 많아서 시원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천혜향
"오렌지 + 귤"
천혜향은 1984년 일본에서 청견과 앙코르(감귤류)에 머콧(감귤+오렌지)의 세 가지 교잡종을 다시 교배해서 만든 품종입니다. 백록향, 탐라향, 미래향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다가 향이 천리를 간다고 할 정도로 풍부해서 '천혜향'으로 이름이 통일되었습니다. 껍질을 가까이서 맡으면 특유의 신 향이 확 올라옵니다.
감귤보다 달고 오렌지의 특유 새콤한 맛도 느껴지며 과즙이 풍부합니다. 또한 껍질이 얇은 것이 특징으로 벗기는데 상당히 힘듭니다. 그래서 귤처럼 벗기는 것보다 오렌지처럼 과육과 껍질 사이를 밀어주는 느낌으로 하면 조금 더 쉽게 깔 수 있습니다. 3월부터 수확해서 감귤보다 늦게 나옵니다.
레드향
"한라봉 + 귤"
레드향은 1991년 일본에서 한라봉에 서지향이라는 밀감류 중 하나를 교배해 만든 품종입니다. 모양은 일반 감귤과 비슷하지만 더 붉고 크기가 커서 레드향이라고 불리게 되었습니다.
과육이 부드럽고 달아서 신 맛을 싫어하는 분들에게는 더욱 인기가 많습니다. 제일 맛있는 제철은 12월 말에서 1월 초에 수확하는 레드향이 가장 맛있습니다. 그 이전에 수확하면 신 맛이 강하다고 하네요.
황금향
"한라봉 + 천혜향"
껍질과 과육 모두 금색을 띄고 있어서 황금향이라고 불립니다. 수확시기는 11월 중순부터 1월 말 까지가 가장 맛있을 때입니다. 둥글둥글하고 매끈하게 생겼습니다. 귤보다는 조금 더 크고 과즙이 풍부한 것이 특징입니다.
이렇듯 다양한 교배를 통해 더욱 맛있는 귤들을 즐길 수 있습니다. 맛있는 귤들은 그냥 잘 재배해주시는 분들 외에도 품종 개발을 위해 노력해 주시는 분들에게도 감사해야겠어요.
'하루지식 > 생활상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집들이 선물로도 좋은 집에 꼭 가지고 있어야 하는 상비약 리스트 (1) | 2023.10.11 |
---|---|
부담 없고 센스 있는 선물 추천, 가볍지만 멋진 선물 (2) | 2023.10.10 |
[말 잘하는 법③]컴플레인 걸 때 현명하게 하는 방법 (0) | 2023.09.13 |
[말 잘하는 법②]화가 났을 때 기분 나쁘지 않게 표현하는 방법 (0) | 2023.09.06 |
[말 잘하는 법]기분상하지 않게 부탁 거절하는 방법 (0) | 2023.08.30 |
댓글